사회적 기업 총 2천846개·근로자 5만5천252명으로 증가
브라더스키퍼·모어댄 등 74개 기관 사회적기업으로 인증
고용노동부는 올해 들어 첫 번째 사회적기업 육성 전문위원회를 열고 브라더스키퍼, 모어댄 등 74개 기관을 사회적기업으로 새로 인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중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일자리제공형 인증 사회적기업은 42개(56.7%)다.

이번 인증을 통해 총 2천846개의 사회적기업에서 5만5천252명(취약계층 3만3천435명)의 근로자가 일하게 됐다.

이번 심사에서 새롭게 인증받은 사회적기업에는 보호종료아동의 경제적, 정서적 자립 지원에 기여하는 '브라더스키퍼', '소이프스튜디오' 등이 있다.

유명 아이돌 방탄소년단과 스웨덴 국왕이 제품을 착용해 주목받은 재활용 제품 제조 업체 '모어댄' 역시 인증받았다.

발달장애인의 공연예술 활동을 도와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얼쑤 사회적협동조합' 또한 사회적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영중 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은 "사회적기업이 우리 사회를 풍요롭게 하는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현장의 의견과 수요를 발굴하고 사회적 가치 중심의 사회적기업 생태계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회적기업 육성전문위원회에서는 사회적기업 육성법상 취약계층 중 보호종료아동의 인정 범위를 청년기본법상 나이인 34세까지로 확대했다.

이는 보호 종료된 청년들이 병역의무, 학업 등으로 사회진출이 늦어져 조속한 구직활동 및 취업이 어려운 현실을 반영한 것이다.

노동부는 이번 결정을 통해 더 많은 사회적기업이 보호종료아동에게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보호종료아동의 안정적 자립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회적기업 인증 신청을 희망하는 기업이나 단체는 16개 권역별 통합지원기관(☎ 1800-2012)에서 상담받을 수 있다.

신청서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누리집: www.socialenterprise.or.kr)으로 제출하면 된다.

브라더스키퍼·모어댄 등 74개 기관 사회적기업으로 인증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