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2017년 3월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로 마지막 출근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2017년 3월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로 마지막 출근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영권 분쟁에 휩싸인 금호석유화학(금호석화)이 이정미 전 헌법재판관(현 법무법인 로고스 상임고문변호사) 사외이사 영입을 추진한다. 이 변호사는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심판 당시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으로서 파면 결정을 내렸던 인사다.

금호석화는 9일 이사회를 열어 새 사외이사 후보로 이정미 변호사를 추천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정기 주주총회에서 안건이 통과되면 정식 선임된다.

이사회는 이정미 변호사 외에도 박순애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교수, 최도성 가천대학교 경영대학교 석좌교수, 황이석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등을 추천했다.

금호석화는 사내이사로는 백종훈 금호석화 영업본부장 전무를 후보 추천했다.

현재 금호석화 사내이사는 박찬구 금호석화 회장과 문동준 금호석화 대표이사, 신우성 금호피앤비화학 대표이사 등 총 세 명이다.

이중 문 대표이사의 임기가 올해까지다. 사외이사는 총 7명으로 이 가운데 장명기 이사, 정운오 이사, 이휘성 이사, 송옥렬 이사 등 네 명 임기가 올해 마무리 된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