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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두환 차남 전재용, 목사 된다…"치매 아버지 기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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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두환 차남 전재용, 목사 된다…"치매 아버지 기뻐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인 전재용(57) 씨가 목회자의 길을 걷기 위해 신학대학원 과정을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씨는 5일 아내 박상아 씨와 함께 극동방송 `만나고 싶은 사람 듣고 싶은 이야기`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전씨는 교도소 복역 중 신학 공부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교도소 담 안에서 2년 8개월이란 시간을 보냈다. 방에서 문 앞자리로 배치돼 창살 밖을 멍하게 앉아서 바라보는데, 갑자기 어디선가 찬송가 소리가 들렸다"면서 "알고 봤더니 종교방이 있었다. 찬송가를 부른 사람이 노래를 너무 못하는데도 너무 눈물이 나고, 예배를 드리고 싶다는 마음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신학대학원 진학과 관련해 그는 "목회자가 되겠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제가 말씀을 들음으로 인해서 세상에 좀 덜 떠내려가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신학을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고 말했다.

    전씨는 이 사실을 부모님께 알려드렸다면서 "생각하지 못한 만큼 너무 기뻐했다"고 전했다. 현재 부친의 상태에 대해 "양치질하고도 기억을 못 하는 상태"라고 밝힌 그는 "아버지는 `네가 목사님이 되면 네가 섬긴 교회를 출석하겠다`고도 했다. 그 말씀을 듣는 순간 (목사님이) 꼭 돼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전씨는 2006년 말 경기도 오산시 양산동의 토지를 건설업자 박모씨의 업체에 파는 과정에서 다운계약서를 작성하고 임목비을 허위로 신고해 양도소득세 27억7100여만원을 탈세한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대법원은 지난 2015년 8월 조세포탈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전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과 벌금 40억원 선고를 확정했다. 전씨는 벌금 납부 능력이 없다는 의사를 표시, 2016년 7월 1일 노역장 965일(약 2년 8개월) 유치 처분을 받아 `황제 노역`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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