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지문인증카드 하반기 출시…"카드 도용 예방"
삼성카드가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지문인증카드를 개발한다.

삼성카드는 전날 삼성본관빌딩에서 삼성전자, 마스터카드와 '지문인증카드' 업무제휴협약을 맺었다고 4일 발표했다.

협약에 따라 삼성카드는 지문인증카드를 국내 출시하고, 삼성전자는 지문인증 IC칩을 개발·공급하며, 마스터카드는 해외 도입을 각각 맡는다.

삼성카드는 올해 하반기에 지문인증카드를 법인카드에 우선 적용한 후 시장 여건에 맞춰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문인증카드는 사용자의 지문정보를 저장하고 인증할 수 있는 IC칩이 내장된 카드다.

지문 센서에 손가락을 올린 상태에서 카드를 단말기에 삽입하거나 터치하게 되면 결제가 진행된다.

삼성카드는 "해외에서 결제할 때 비밀번호(PIN) 등을 입력하지 않아도 되므로 비밀번호 노출 우려가 없고, 지문 인증을 통해 본인만 결제가 가능해 카드 도난·분실에 따른 도용 피해도 줄어든다"고 강조했다.

또 "지문인증카드는 IC카드 단말기가 설치된 국내외 가맹점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으므로 상용화가 쉽고, 결제단말기에서 전원을 공급받기 때문에 카드에 별도의 배터리를 장착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