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 총 1천명'…데이브레이크, 소규모 장기공연 성료
밴드 데이브레이크가 소규모 장기 공연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도 관객 1천 명을 만나는 프로젝트를 완주했다.

3일 소속사 해피로봇 레코드에 따르면 데이브레이크는 지난해 9월 시작한 소규모 장기 공연 프로젝트 '곱나쇼'(× ÷ SHOW)를 최근 마무리했다.

'곱나쇼'는 회당 50인 미만의 '최소 규모' 공연을 관객 총 1천 명을 만날 때까지 이어가는 프로젝트로, 21회에 걸쳐 진행됐다.

'곱나쇼'라는 이름에는 '몇 배의 즐거움을 함께 나누자'는 뜻이 담겼다.

당초 지난해 11월로 마무리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하면서 중간에 공연이 연기되는 등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소속사는 "공연을 끝까지 해내겠다는 아티스트의 의지와 믿고 기다려준 팬들 덕분에 마지막 21회차까지 무사히 완주해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데이브레이크 이원석은 공연 종료 후 개인 SNS에 "만나기 어려우면 방법을 찾는 거고, 방법이 막히면 묵묵히 기다리는 거고, 그러다 다시 만날 수 있게 되면 두 배, 세 배 기뻐하면 되는 것"이라며 "마음만 시들지 않는다면 우린 또 방법을 찾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남겼다.

데이브레이크는 '좋다', '들었다 놨다', '꽃길만 걷게 해줄게' 등을 히트시킨 밴드로, 여러 음악 페스티벌의 단골 헤드라이너로도 활약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