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선제골' 유벤투스, 베로나와 뼈아픈 1-1 무승부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10연패에 도전하는 유벤투스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선제골에도 중위권 팀 헬라스 베로나와 승부를 내지 못했다.

유벤투스는 28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로나의 마르칸토니오 벤테고디 경기장에서 열린 2020-2021 이탈리아 세리에A 2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베로나와 1-1로 비겼다.

이로써 승점 1을 추가하는 데 그친 리그 3위 유벤투스의 시즌 승점은 46(13승 7무 3패)이 됐다.

선두 인터 밀란(승점 53, 16승 5무 2패)과는 7점 차나 되고 2위 AC 밀란(승점 49, 15승 4무 4패)에도 3점이 뒤진다.

선두 추격에 갈 길이 바쁜 유벤투스로서는 '뼈아픈' 무승부였다.

베로나는 9승 8무 7패(승점 35)로 9위를 유지했다.

전반 맹공을 퍼붓고도 득점 없이 마친 유벤투스는 후반 4분 호날두의 선제골로 균형을 깨뜨렸다.

페데리코 키에사가 페널티지역 안 왼쪽에서 중앙으로 내준 공을 호날두가 달려들며 오른발로 가볍게 마무리했다.

호날두는 올 시즌 리그 19호 골로 득점 선두를 유지했다.

하지만 유벤투스는 후반 32분 베로나의 안토닌 바라크에게 통한의 헤딩 동점 골을 내줬고, 결국 더는 상대 골문을 열지 못한 채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