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1천명 조사…신규 유입 비중 크고 팀 기반 팬덤 공고해져
LCK, 시청자 과반이 직장인…"남녀노소 즐기는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한국 프로 리그인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의 주 시청자층이 직장인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LCK는 지난해 10∼11월에 LCK를 시청한 적 있는 만 14∼49세 남녀 1천명을 온라인 조사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조사 결과 LCK 시청자 중 절반이 넘는 56.7%가 직장인이었다.

중학생∼대학원생 등 학생이 35.9%였고, 취업준비생이 5.7%였다.

LCK 관계자는 "LoL을 직접 플레이하는 유저의 평균 연령이 23세인 점과 비교하면, LCK 시청자층은 예상보다 젊지 않다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LCK 시청자 과반이 구매력을 가진 직장인이라는 사실은 LoL e스포츠가 생명력과 확장성을 가졌다고 볼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LCK, 시청자 과반이 직장인…"남녀노소 즐기는 e스포츠"
LCK는 신규 시청자 유입도 꾸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LoL e스포츠에 처음 관심을 가진 시점이 최근 3년 이내라고 응답한 비율이 32.7%에 달했다.

여성과 10대, 40대의 신규 유입이 많이 증가해 LCK가 남녀노소 즐기는 e스포츠라는 점을 입증했다.

LCK 시청 경험자 중 응원하는 팀을 가지고 있는 비율은 92.8%에 달했다.

정통 프로 스포츠처럼 특정 팀 기반의 팬덤이 공고해진 것으로 확인된 셈이다.

LCK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프랜차이즈 체제를 도입한 만큼, 팬덤의 깊이와 규모를 확장하면 정통 프로스포츠처럼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로 등극할 수 있을 거라고 본다"고 전했다.

LCK 시청 방식으로는 88.9%가 라이브를 본다고 답했고, 경기 하이라이트를 본다는 응답자는 93.4%에 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