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 '김세미의 수궁가'·린덴바움 '코로나19 항체 음악'
롯데문화재단 '뮤직 킵스 고잉'

▲ 첼리스트 이상 엔더스 리사이틀 = 한국계 독일인 첼리스트 이상 엔더스가 다음 달 18일 오후 8시 경기 성남 티엘아이 아트센터에서 리사이틀을 연다.

3년 만의 내한이며, 바흐의 첼로 모음곡 1번과 3번, 6번을 무반주로 선보인다.

오르가니스트인 독일인 아버지와 작곡가인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스무 살이던 2008년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오케스트라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에서 최연소 첼로 수석이 돼 주목받았다.

현재는 솔로 연주자로 활동 중이다.

▲ 부천필하모닉 '슬라브의 낭만' =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다음 달 12일 오후 8시 경기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제271회 정기연주회 '슬라브의 낭만'을 공연한다.

대구시립교향악단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의 지휘로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2번'과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8번'을 선보인다.

피아니스트 박종해가 협연한다.

▲ 국립극장 완창판소리 '김세미의 수궁가' = 국립극장은 다음 달 20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완창 판소리 '김세미의 수궁가'를 공연한다.

소리꾼 김세미는 외조부이자 스승인 추담 홍정택이 다듬은 소리인 추담제 수궁가를 선보인다.

수궁가는 전승 판소리 다섯 바탕 중 유일하게 우화적인 작품으로, 토끼와 별주부가 수궁과 육지를 넘나들며 펼치는 지략 대결을 표현한다.

홍성기·조용안이 고수로 호흡을 맞추고, 배연형이 해설과 사회를 맡는다.

▲ 린덴바움 '코로나19 항체 음악' 연주 = 린덴바움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의 원형준 음악감독이 다음 달 7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오디오가이 스튜디오에서 '코로나19 항체 음악'을 세계에서 처음 연주한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곡은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마르쿠스 뷜러 교수가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코로나19 스파이크 단백질의 아미노산 서열과 구조를 음계로 풀어낸 다음 원 감독에게 보내온 것이다.

린덴바움은 녹음한 곡을 향후 디지털 음반으로 발매할 계획이다.

▲ 롯데문화재단 '무관중 온라인' 7개팀 공연 = 롯데문화재단은 무관중 온라인 지원 사업 '뮤직 킵스 고잉'(Music Keeps Going)의 5차 지원 대상 7개 팀 공연을 다음 달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연다.

오르가니스트 김연주·소프라노 이승현(2일), 피아노 오중주 앙상블 '유앤아이'(3일), 헤븐스 뮤직 앙상블(8일), 음악예술학회 '더 피아니시모'(15일), 현악사중주단 '리브라 콰르텟'(22일), 오르가니스트 김진·하모니시스트 이윤석(29일), 퍼커셔니스트 이신국(30일) 등 순이다.

공연은 오전 11시 30분에 열리며, 녹화 영상은 추후 롯데콘서트홀 유튜브에서 볼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