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킹통장' 먹혔다…케이뱅크, 두 달만에 신규 100만명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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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킹통장 '플러스박스'의 가입 고객 급증
'100% 비대면 아파트담보대출(아담대)'도 인기 높아
'100% 비대면 아파트담보대출(아담대)'도 인기 높아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최근 가입 고객 300만명을 돌파했다. 대출 영업을 재개하기 직전인 지난해 6월 말 기준 135만명이었던 고객이 약 8개월 만에 배 이상으로 불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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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아파트담보대출, 파킹통장 '플러스박스' 등 신상품이 자리하고 있다.
케이뱅크에 따르면 최근 하루만 맡겨도 조건 없이 연 0.7% 금리를 받을 수 있는 파킹통장 '플러스박스'의 가입 고객이 크게 늘었다. 최근 주식투자 열풍이 불면서 투자 대기 성격의 자금을 우선 넣어둘 목적으로 케이뱅크의 파킹통장으로 수요가 몰린 것이다.
케이뱅크 전체 요구불예금 규모의 약 48%가 '플러스박스' 잔액으로, 플러스박스에 자금을 보관 중인 고객의 1인당 평균 잔액은 약 79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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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도 긍정적이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1월 4대 시중은행의 주담대(분활상환방식) 평균 금리는 연 2.80∼2.97%, 같은 기간 케이뱅크의 아담대 평균금리는 연 2.37%였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는 등 가상화폐 시장이 주목받으면서 케이뱅크와 제휴를 맺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통해 유입되는 고객도 크게 늘었다. 케이뱅크는 작년 6월 말 업비트와 제휴해 '원화 입금 서비스'를 오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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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