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배성근이 신본기에게 들은 말 "네게 기회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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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차도 받치는 백업 유격수로 올 시즌 1군 활약 전망
현재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에서 딕슨 마차도의 뒤를 받칠 백업 유격수는 배성근(26) 한 명뿐이다.
지난해 10월 8일 김대륙이 방출된 데 이어 12월 3일 신본기가 kt wiz로 트레이드되면서 배성근에게는 기회의 문이 활짝 열렸다.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스프링캠프 훈련을 마치고 취재진과 만난 배성근은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며 결연한 각오를 드러냈다.
그는 "(신)본기형께 연락이 와 '너에게 기회가 왔다.
잘해보라'고 말씀하셨다"며 "이 기회를 잡아보자는 생각으로 잘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롯데는 지난해 외국인 유격수 마차도가 전 경기(144경기)에 출전해 1천180⅔이닝 동안 10개의 실책만 기록했다.
강한 어깨와 넓은 수비 범위를 갖춘 마차도는 무수한 하이라이트 영상을 제조하며 리그 최고의 유격수로 자리매김했다.
우려했던 타격에서도 지난 시즌 타율 0.280, 12홈런, 6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78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다만 마차도는 피로가 누적된 탓인지 9월 이후부터 시즌 종료 시점까지는 타율 0.224, 3홈런, 16타점 OPS 0.659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똑같은 시행착오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올해에는 안정적인 백업 유격수가 등장해 마차도의 체력 안배를 도울 수 있어야 한다.
현재 롯데에서 그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는 사실상 배성근뿐이다.
롯데가 차기 주전 유격수로 점찍은 배성근은 지난해 퓨처스(2군)리그에서 유격수로 풀타임을 소화하며 1군에 오를 채비를 마쳤다.
날렵한 수비를 자랑하는 배성근은 지난해 타격에서도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2군에서 6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4, 4홈런, 37타점, 출루율 0.351, 장타율 0.416을 기록했다.
입단 후 처음으로 1군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배성근은 "처음에는 어색했는데, 선배들이 잘 챙겨줘서 재미있게 하고 있다"며 호텔 합숙 생활에 대해서는 "밥도 잘 나오고 잘 쉴 수 있어서 만족한다"고 전했다.
현역 시절 한국프로야구 최고의 2루수로 활약한 박종호 수석코치 겸 수비 코치와 마차도가 그에겐 최고의 수비 스승이다.
배성근은 "박종호 코치님께 많이 빼먹으려고 한다"며 "또 마차도에게 질문도 많이 하고 반대로 마차도도 많은 것을 알려주려고 한다"고 전했다.
그는 "마차도는 급하게 움직이지 말라고 조언해줬다.
나는 수비할 때 신속하게 움직이는 편인데, 마차도는 반대로 여유 있게 성큼성큼 움직인다.
그런 점을 강조를 많이 한다"고 덧붙였다.
1군에서 살아남으려면 마차도와 큰 차이 없는 안정된 수비가 관건인데, 배성근이 자신감이 넘친다.
그는 "수비가 제일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며 "100% 자신 있다"고 강조했다.
배성근은 이어 "멀리 봤을 때는 팀의 주전 유격수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1군에서 뛰게 된다면 매 경기 열심히 하는 게 목표다.
몇 경기 나가겠다거나 몇 개의 홈런을 친다는 등의 구체적인 목표는 없다.
꾸준하게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연합뉴스
지난해 10월 8일 김대륙이 방출된 데 이어 12월 3일 신본기가 kt wiz로 트레이드되면서 배성근에게는 기회의 문이 활짝 열렸다.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스프링캠프 훈련을 마치고 취재진과 만난 배성근은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며 결연한 각오를 드러냈다.
그는 "(신)본기형께 연락이 와 '너에게 기회가 왔다.
잘해보라'고 말씀하셨다"며 "이 기회를 잡아보자는 생각으로 잘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롯데는 지난해 외국인 유격수 마차도가 전 경기(144경기)에 출전해 1천180⅔이닝 동안 10개의 실책만 기록했다.
강한 어깨와 넓은 수비 범위를 갖춘 마차도는 무수한 하이라이트 영상을 제조하며 리그 최고의 유격수로 자리매김했다.
우려했던 타격에서도 지난 시즌 타율 0.280, 12홈런, 6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78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다만 마차도는 피로가 누적된 탓인지 9월 이후부터 시즌 종료 시점까지는 타율 0.224, 3홈런, 16타점 OPS 0.659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똑같은 시행착오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올해에는 안정적인 백업 유격수가 등장해 마차도의 체력 안배를 도울 수 있어야 한다.
현재 롯데에서 그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는 사실상 배성근뿐이다.
롯데가 차기 주전 유격수로 점찍은 배성근은 지난해 퓨처스(2군)리그에서 유격수로 풀타임을 소화하며 1군에 오를 채비를 마쳤다.
날렵한 수비를 자랑하는 배성근은 지난해 타격에서도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2군에서 6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4, 4홈런, 37타점, 출루율 0.351, 장타율 0.416을 기록했다.
입단 후 처음으로 1군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배성근은 "처음에는 어색했는데, 선배들이 잘 챙겨줘서 재미있게 하고 있다"며 호텔 합숙 생활에 대해서는 "밥도 잘 나오고 잘 쉴 수 있어서 만족한다"고 전했다.
현역 시절 한국프로야구 최고의 2루수로 활약한 박종호 수석코치 겸 수비 코치와 마차도가 그에겐 최고의 수비 스승이다.
배성근은 "박종호 코치님께 많이 빼먹으려고 한다"며 "또 마차도에게 질문도 많이 하고 반대로 마차도도 많은 것을 알려주려고 한다"고 전했다.
그는 "마차도는 급하게 움직이지 말라고 조언해줬다.
나는 수비할 때 신속하게 움직이는 편인데, 마차도는 반대로 여유 있게 성큼성큼 움직인다.
그런 점을 강조를 많이 한다"고 덧붙였다.
1군에서 살아남으려면 마차도와 큰 차이 없는 안정된 수비가 관건인데, 배성근이 자신감이 넘친다.
그는 "수비가 제일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며 "100% 자신 있다"고 강조했다.
배성근은 이어 "멀리 봤을 때는 팀의 주전 유격수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1군에서 뛰게 된다면 매 경기 열심히 하는 게 목표다.
몇 경기 나가겠다거나 몇 개의 홈런을 친다는 등의 구체적인 목표는 없다.
꾸준하게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