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에 따르면 아스나위는 174cm, 79kg의 다부진 체격을 갖춘 오른쪽 풀백으로 16세부터 인도네시아 각급 대표팀에 몸담아왔다.
2018년 자국 클럽 마카사르 소속으로 정규리그 준우승에 일조했고, 대표팀에서는 2019년 동남아시안게임 은메달을 따냈다.
신태용 감독이 2019년 말 인도네시아 성인·올림픽 대표팀 총괄 감독을 맡은 뒤에는 두 팀에 동시 발탁되며 강한 신임을 받고 있다.
신 감독이 직접 안산 김길식 감독과 통화 하며 적극적으로 아스나위의 안산행을 추천했다고 구단은 전했다.
아스나위는 "한국 오기 전날 신 감독님이 점심을 사주며 많은 조언을 해주셨다"면서 "K리그 수준은 아시아 최강이다.
한 수 배우겠다는 생각이지만, 열심히 해서 주전으로 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 감독은 "아스나위는 투지와 근성, 수비력이 뛰어나 적응만 잘 한다면 2부 뿐만 아니라 1부에서도 충분히 통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17일 자가격리를 끝낸 아스나위는 곧바로 제주 전지훈련에 합류한다.
아스나위는 지난 시즌부터 도입된 '동남아 쿼터' 제도로 K리그 구단이 영입한 첫 선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