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자국 클럽인 FC 루스타비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바코는 이후 피테서(네덜란드), 레기아 바르샤바(폴란드)를 거쳐 2017년부터는 미국프로축구(MLS)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에서 뛰었다.
피테서에서만 6시즌 동안 121경기에서 28골 13도움을 기록했고 2014-2015시즌부터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공격형 미드필더나 윙어로 뛰는 바코는 새너제이에서는 주축 공격수로 활약하며 3시즌 동안 99경기에 출전해 30골 14도움을 올렸다.
2018, 2019시즌에는 연속해서 10골 이상을 터트렸다.
국가대표 경력도 화려하다.
조지아 연령대별 대표팀을 모두 거친 그는 2014년 리히텐슈타인과의 경기에서 만 21세의 나이에 조지아 A대표로 데뷔했다.
이후 꾸준히 대표팀에 발탁돼 A매치 53경기에서 11골을 터트렸다.
바코는 현재 조지아 대표팀 역대 득점 순위에서 7위에 올라 있다.
바코는 2019년 9월 터키에서 열린 한국과 조지아의 친선경기(2-2 무승부)에도 출전했다.
당시 바코는 전반 40분 조지아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울산은 "볼 컨트롤과 빠른 공격 전개 능력, 축구 지능을 두루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 바코는 팀 공격에 큰 힘을 보탤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2선 공격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바코와 오스트리아 특급 공격수 루카스 힌터제어, 신예 스트라이커 김지현과의 조합도 눈여겨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바코는 구단을 통해 "아시아 챔피언 울산 현대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면서 "목표와 비전이 뚜렷한 울산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된 만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는 물론 K리그에서도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도록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