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게인' 이승윤 "명곡 빌려주신 기성 가수들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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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3 기자간담회…정홍일·이무진 "정신없이 많은 사랑 받아, 아직 적응중"
"정신없이 많은 사랑을 받아 익숙해지는 시간도 필요할 것 같고…. 아직은 적응기인 것 같아요.
"
JTBC 음악 오디션 '싱어게인'을 통해 일약 스타가 된 우승자 이승윤(32)과 톱(TOP)3 안에 든 정홍일(45), 이무진(21)은 16일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입을 모았다.
늘 무명이었던 자신들이 이름을 내놓고 활동하는 것 자체가 신기하다는 그들이다.
경연마다 파격적인 무대를 선보여 우승까지 차지한 이승윤은 "원래는 무명이란 단어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고, 스스로 내 이름을 되뇌며 살아야지 생각했는데 '싱어게인'은 아예 '무명가수전'이라고 해서 마음 편하게 나왔다"고 지원 동기를 밝혔다.
그는 "처음에 '허니' 무대를 선보이고서 '다 보여드렸다'고 한 건 거짓말이 아니었다.
매번 '0'에서 다시 만들었기 때문에 매번 어떤 메시지를 담을까 고민하는 데 급급하다가 얼떨떨하게 톱3가 됐다.
생각을 정리할 시간도 없었다"고 긴장감 넘쳤던 경연 과정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 이름을 걸고 나왔지만 기성 선배님들의 노래를 빌려와 무대를 꾸린 것"이라며 "기성 가수들과 그 명곡들의 주인이셨던 분들에게 노래를 빌려주셔서 감사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인사했다.
아직 모든 게 새롭다는 이승윤이지만 이날 간담회에서는 "'너의 팬이 됐지만 너의 이마까지 사랑할 순 없다'고 한 팬의 말이 기억에 남는다.
내 음악 역량은 이마를 덮는 데서 오지 않나 싶다.
오늘은 대중성을 가미해 반만 까고 왔다"고 입담을 자랑하기도 했다.
강렬한 샤우팅이 특기인 정홍일은 "대중음악에 도전하는 것이 지원 동기였다"면서 "이름을 밝히고 음악 활동을 하는 것에 대해 스스로 받아들일 시간이 필요하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하던 음악들이 아니기 때문에 자신이 없었다.
좀 더 센 음악을 보여주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하며 무대에 섰다"면서 "톱3에 들 것이라는 생각을 못 해서 수상소감도 제대로 준비 못 했다.
한 분 한 분 고생하신 분들에 대한 이야기도 빠뜨렸다"고 했다.
정홍일은 급증한 인기에 대해서는 "알아봐 주시니 기분은 좋다.
70~80대분들이 응원해주시는 것도 놀랍다.
하지만 인기라는 것은 영원하지 않으니 마음을 다치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
또 좀 더 다른 모습들을 보여줘야겠다는 생각도 한다"고 밝혔다.
순수한 비주얼에 임팩트 넘치는 반전 가창력으로 사랑받은 이무진은 "처음에는 기분 좋고 편하게 지원했다"면서 "하지만 4등을 호명하면서부터는 심장이 많이 떨렸다.
운 좋게 톱3에 오를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인사했다.
그는 "아무래도 경연은 임팩트 있는 무대가 유리하고 더 시선을 받기 마련인데, 사실 나는 기억에 남을 정도로 임팩트 남는 무대를 한 적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데도 좋은 결과를 얻게 돼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응원의 메시지를 정말 많이 받았다.
내 팬카페에도 가입했다"고 웃으며 "많은 팬이 몇백 개의 응원을 올려주셔서 책 한 권을 읽은 느낌이다.
내가 힘을 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세 사람은 다른 출연진(톱10)과 함께 다음 달 19일부터 21일까지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전국투어 콘서트에 참여하며 다시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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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음악 오디션 '싱어게인'을 통해 일약 스타가 된 우승자 이승윤(32)과 톱(TOP)3 안에 든 정홍일(45), 이무진(21)은 16일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입을 모았다.
늘 무명이었던 자신들이 이름을 내놓고 활동하는 것 자체가 신기하다는 그들이다.
경연마다 파격적인 무대를 선보여 우승까지 차지한 이승윤은 "원래는 무명이란 단어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고, 스스로 내 이름을 되뇌며 살아야지 생각했는데 '싱어게인'은 아예 '무명가수전'이라고 해서 마음 편하게 나왔다"고 지원 동기를 밝혔다.
그는 "처음에 '허니' 무대를 선보이고서 '다 보여드렸다'고 한 건 거짓말이 아니었다.
매번 '0'에서 다시 만들었기 때문에 매번 어떤 메시지를 담을까 고민하는 데 급급하다가 얼떨떨하게 톱3가 됐다.
생각을 정리할 시간도 없었다"고 긴장감 넘쳤던 경연 과정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 이름을 걸고 나왔지만 기성 선배님들의 노래를 빌려와 무대를 꾸린 것"이라며 "기성 가수들과 그 명곡들의 주인이셨던 분들에게 노래를 빌려주셔서 감사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인사했다.
아직 모든 게 새롭다는 이승윤이지만 이날 간담회에서는 "'너의 팬이 됐지만 너의 이마까지 사랑할 순 없다'고 한 팬의 말이 기억에 남는다.
내 음악 역량은 이마를 덮는 데서 오지 않나 싶다.
오늘은 대중성을 가미해 반만 까고 왔다"고 입담을 자랑하기도 했다.
강렬한 샤우팅이 특기인 정홍일은 "대중음악에 도전하는 것이 지원 동기였다"면서 "이름을 밝히고 음악 활동을 하는 것에 대해 스스로 받아들일 시간이 필요하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하던 음악들이 아니기 때문에 자신이 없었다.
좀 더 센 음악을 보여주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하며 무대에 섰다"면서 "톱3에 들 것이라는 생각을 못 해서 수상소감도 제대로 준비 못 했다.
한 분 한 분 고생하신 분들에 대한 이야기도 빠뜨렸다"고 했다.
정홍일은 급증한 인기에 대해서는 "알아봐 주시니 기분은 좋다.
70~80대분들이 응원해주시는 것도 놀랍다.
하지만 인기라는 것은 영원하지 않으니 마음을 다치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
또 좀 더 다른 모습들을 보여줘야겠다는 생각도 한다"고 밝혔다.
순수한 비주얼에 임팩트 넘치는 반전 가창력으로 사랑받은 이무진은 "처음에는 기분 좋고 편하게 지원했다"면서 "하지만 4등을 호명하면서부터는 심장이 많이 떨렸다.
운 좋게 톱3에 오를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인사했다.
그는 "아무래도 경연은 임팩트 있는 무대가 유리하고 더 시선을 받기 마련인데, 사실 나는 기억에 남을 정도로 임팩트 남는 무대를 한 적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데도 좋은 결과를 얻게 돼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응원의 메시지를 정말 많이 받았다.
내 팬카페에도 가입했다"고 웃으며 "많은 팬이 몇백 개의 응원을 올려주셔서 책 한 권을 읽은 느낌이다.
내가 힘을 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세 사람은 다른 출연진(톱10)과 함께 다음 달 19일부터 21일까지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전국투어 콘서트에 참여하며 다시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