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는 우즈베키스탄 출신의 윙어 이슬롬 켄자바예프(22·등록명 켄자바예프)를 아시아 쿼터로 영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우즈베키스탄 1부리그 나사프 카르시 유소년팀 출신인 켄자바예프는 2017년 1군으로 승격해 지난해까지 각종 대회 86경기에 출전해 9골 4도움을 기록했다.

2018년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도 나서는 등 경험을 쌓았다.

2020 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 참가하는 등 연령별 대표팀 경력도 지녔다.

제주 구단은 "켄자바예프는 스피드가 뛰어난 오른쪽 윙어로, 전술 변화에 따라 최전방 공격수와 왼쪽 윙포워드까지 소화할 수 있는 전방위 공격 자원"이라며 "정교한 왼발을 활용하는 이동률과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켄자바예프는 "제주 유니폼을 입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해서 정말 기쁘다.

제주에서 더 많이 배우고 성장하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