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 장관 "문화체육관광 분야 코로나 위기 극복이 최우선 과제"

세종청사서 비대면 취임식…"현장과 소통으로 체육분야 폭력 근절"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취임 일성으로 소관 분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극복을 강조했다.

황 장관은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비대면 취임식을 열고 "현재 당면한 문화·체육·관광 분야의 코로나 위기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문화·체육·관광 분야의 회복과 활력이 민생 경제 회복의 기준이 될 것"이라며 "이에 신속 유전자증폭(PCR) 검사 도입과 같은 혁신적인 방안을 발굴해 내고 이것이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를 설득하는 한편, 세심한 추가 지원 정책과 체계적인 위기관리 대책 등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황 장관은 또 문화 뉴딜을 통해 문화 생태계를 빠르게 회복시키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문화뉴딜의 핵심은 인프라 구축을 통해 지속 가능한 시장을 창출하는 것"이라며 "문화뉴딜을 통해 국민 문화 향유의 접촉면을 확대하고, 문화서비스의 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과 소통하는 데에 더욱 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최근 불거진 배구계 학교폭력 사태 등과 관련 "체육 분야 폭력 근절도 현장과의 소통을 통해 근절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 장관은 올해 문체부의 비전인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문화강국으로 도약하자'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직원들에게 "여러분의 신념과 소신이 지켜질 수 있도록 방패막이 역할도 마다하지 않겠다"라고 약속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