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는 '기생충'의 아카데미 수상 1주년을 기념해 한국 영화 발전의 배경을 짚어보는 다큐멘터리 3부작을 아리랑TV를 통해 해외에 방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지난해 말 아리랑TV가 선보인 한국 영화 특집 3부작 'K-Cineflex'의 연장선상에서 '한국영화 발전의 비밀-한국영화는 어떻게 강해졌나?'를 주제로 만들어졌다.
1990년대 한국 영화 르네상스의 기원을 다루는 1편 '단편영화로 다시 시작하다'가 10일부터 13일까지 총 7차례 방영된다.
강제규 감독의 '쉬리'를 통해 한국 영화의 산업적 시스템이 만들어진 과정을 돌아보는 2부 '한국형 블록버스터의 탄생'은 17∼20일, 영화 전 분야에서 비약적으로 발전한 성장사를 다룬 3부 '디지털 테크놀로지, 장르영화를 완성하다'는 24∼27일 방송된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서울국제독립영화제를 만들고 한국독립영화라이브러리를 운영해 온 김대현 감독이 구성과 연출을 맡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