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을 앞두고 이뤄진 광주 배달 음식점 특별 점검에서 32곳이 원산지 표시 위반 등으로 적발됐다.

8일 광주시 민생사법경찰과(특별사법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19일부터 지난 5일까지 배달앱에 등록된 음식점을 점검한 결과 상당수 업소가 원산지 표시, 위생 상태 등이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돼지고기·쇠고기·두부 등 원산지 거짓 표시(5곳), 혼동 표시(1곳), 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 또는 보관(8곳) 등으로 32곳이 적발됐다.

특별사법경찰은 6곳에 대해 신속히 행정 처분하도록 자치구에 통보하고 나머지 26곳은 직접 수사할 예정이다.

김현 광주시 민생사법경찰과장은 "배달앱으로 음식을 주문할 때는 상호, 업체 정보가 일치하는지 등을 확인하고 원산지 표시도 눈여겨봐야 한다"며 "배달 음식 수요가 지속해서 늘어나는 만큼 관리·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