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와'는 토크부터 노래·심사까지 모든 것이 차 안에서 펼쳐지는 비대면 드라이브스루 노래 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속 방송 최초로 시도한 신선한 포맷으로 주목받았다.
이 프로그램을 제작한 MBN 자회사 스페이스래빗은 지난해 8월 세계적 미디어 회사인 NBC 유니버셜과 '드루와' 포맷 배급을 계약했으며 사우디판인 '드라이브스루 오케'(Drive Thru-Oke)는 첫 번째 결과물이다.
사우디 공영방송 대표 채널인 SBC에서 오는 6일 첫 방송 할 '드라이브스루 오케'는 수도 리야드에서 촬영 중이며 총 10편으로 구성된다.
사우디의 가수 달리아 무바라크가 진행자이자 심사위원으로 출연하고, TV 진행자 페이살 알 살레, 코미디언 샤키르 알 샤리프도 함께한다.
'드루와' 연출을 맡았던 남성현 PD는 "팬데믹 상황에 사우디로 포맷이 팔리게 돼 기쁘다"면서 "현 세태를 반영한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라는 점에서 흥미롭게 느꼈을 것이다.
사우디를 시작으로 '드루와'가 전 세계로 뻗어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MBN은 '드루와' 외에도 '로또싱어' 포맷을 미국에 수출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