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쿠샤·공예박물관·예술청 등 문화시설 4곳 개관
서울시, 올해 문화정책 예산 5천241억원 투입
서울시는 올해 문화정책에 예산 총 5천241억원을 투입한다고 4일 밝혔다.

주요 항목별로는 문화 기반시설 구축 1천60억원, 코로나19 피해 문화예술계 지원·환경 개선 2천141억원, 역사·문화·디자인을 통한 삶 개선 2천40억원 등이다.

시는 올해 130억원을 들여 구립 공공도서관 12곳 건립을 지원하고 앞으로 매년 8곳 이상의 공공도서관 건립을 지원키로 했다.

올해는 도봉·중랑·노원구 등 문화소외지역에 건립한다.

특색 있는 문화시설 4곳은 올해 문을 연다.

3.1운동을 세계에 알린 미국 AP통신 임시특파원 앨버트 와일더 테일러(1875∼1948)가 살았던 딜쿠샤 가옥은 3월, 서울공예박물관은 5월,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민관 협치형 문화시설인 대학로 `예술청'은 6월, 평창동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는 12월에 각각 개관한다.

예술인 창작 지원에는 150억원을 쓴다.

축제·행사 관련 업계 지원 예산 75억 원은 3월 중 조기 집행할 계획이다.

이외에 풍납토성 복원 1천44억원, 한양도성 보존 72억원, 한성백제 유적 관리 60억원, 사회문제 해결 디자인 개발 17억원, 공공미술 프로젝트 44억원, DDP 시설 개보수 25억원 등의 예산을 책정했다.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누구나 자신의 생활권 근처에서 문화예술을 즐기고 예술인들이 자유롭게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