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 박사가 본 김형석 교수의 백세 건강

▲ 진심의 꽃 = 오석륜 지음.
대통령 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 위원이자 시인인 오석륜 인덕대 교수가 요즘 세대들에게 위로를 건네는 산문집.
저자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희망을 잃지 말라고 당부한다.

무엇보다 진심을 다하면 삶에 당당히 맞설 수 있다고 전한다.

이런 충고는 추상적이 아니라 역경을 이겨낸 저자의 구체적인 경험에서 비롯한다.

그의 삶에는 학비를 내지 못할 정도의 가난과 부모의 죽음, 두 번에 걸친 화재 등 갖은 악재가 이어진다.

그 속에서도 진심을 다할 때 사람이 어떻게 성장할 수 있는지 펼쳐놓는다.

저자는 "내 근원에 존재하는 부지런함이 아니라, 아무것도 가진 것 없는 사람이 세상을 헤쳐나가기 위한 '몸부림' 같은 것이었다"고 말한다.

역락. 252쪽. 1만3천500원.
[신간] 진심의 꽃·세상은 맑음
▲ 세상은 맑음 = 박태해 지음.
문화선임기자인 저자가 3년간 '나의 삶 나의 길'이란 인터뷰를 진행하며 만난 이들의 삶을 담은 책.
저자가 처음 인터뷰한 방귀희 한국장애예술인협회 회장은 한 살 때 소아마비를 앓아 두 다리와 왼팔을 못 쓴다.

그럼에도 그는 늘 웃는다.

어릴 적 어머니가 "너 같은 장애아를 보면 사람들이 불쌍해하며 불편해한다.

그런 사람을 안심시키기 위해서라도 무조건 웃어야 한다고 웃는 연습을 시켰다"는데, 본능이나 다름없는 미소는 그의 심벌마크가 됐다.

중졸 출신으로 대학 총장에 오른 류수노 방송대 총장을 비롯해 병원장, 화가, 의사, 연예인 등 22명이 걸어온 길이 소개된다.

W미디어. 231쪽. 1만4천원.
[신간] 진심의 꽃·세상은 맑음
▲ 한의학 박사가 본 김형석 교수의 백세 건강 = 박진호 지음.
올해 102세인 송촌 김형석 교수는 강연과 책으로 '사랑하며 사는 인생의 아름다움'을 전하고 있다.

한의사인 저자는 김형석 교수와 오래 교제하고 진료하면서 유달리 허약한 체질을 타고났던 송촌이 어떻게 장수를 누리고 있는지 비결을 연구해 보고자 했다.

책은 동양철학과 한의학을 씨줄로 삼고, 송촌의 기독교적 인생관을 날줄로 완성했다.

인격을 갖춘 인간이 되기를 추구하며 실천하는 사람이 결국 아름다운 건강 100세를 이룰 수 있다는 결론으로 이끈다.

비전과리더십. 260쪽. 1만4천원.
[신간] 진심의 꽃·세상은 맑음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