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감독 첫발 이민성 "공수 전환이 가장 빠른 팀 만들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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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2부) 대전하나시티즌의 지휘봉을 잡고 프로축구 사령탑 데뷔를 준비하는 이민성(48) 감독이 "공수 전환이 가장 빠른 팀을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감독은 2일 제주 서귀포 강창학공원종합경기장에서 올림픽대표팀의 연습경기를 치르고 나서 앞으로 K리그 그라운드에서 펼쳐 보이고 싶은 자신의 축구를 살짝 드러내 보였다.
이 감독은 "공수 밸런스가 잘 갖춰져 있고 볼을 받거나 주는 사람들의 타이밍, 움직임의 스피드가 좋은 팀"을 자신이 원하는 팀으로 꼽으면서 "공수 전환이 가장 빠른 팀을 만들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이 감독은 올림픽대표팀에서 코치로 김학범 감독을 보좌하다 지난해 12월 대전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올림픽대표팀 코치 이전에도 광저우 헝다(중국), 강원FC, 전남 드래곤즈, 울산 현대, 창춘 야타이 등 국내외 프로팀에서 코치로 지도자 경험을 쌓아 '준비된 감독'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감독으로서 처음 시즌을 맞는데 다르다면 다르고 같다면 같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감독을 하기 위해 준비했던 부분도 있으니 그대로 흔들림 없이 나아가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감독 부임 후 대전의 훈련 강도가 혹독하리만치 세졌다는 말들이 여기저기서 나온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혹독한 훈련은 제가 아니라 피지컬 코치가 시킨 거고 저는 옆에서 박수만 쳐줬을 뿐"이라며 웃어 보였다.
하지만 곧 "기본적으로 제가 생각하는 축구는 체력적인 부분에 많이 신경 쓴다"면서 "프로 선수는 당연히 더 많은 훈련량을 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대전 사령탑 부임 전까지 올림픽대표팀에서 보좌했던 김학범 감독과 이날 지략대결을 벌였다.
이 감독은 "많은 것을 배웠다"면서 "시원하게 골도 많이 먹고 문제점이 많이 나왔는데 앞으로 고쳐 나가면서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전반에는 올림픽대표팀이 고전했는데 이 감독은 "선수비 후역습으로 공수 전환을 빠르게 하고자 했는데 의도한 대로 선수들이 잘 따라줬다"고 평가했다.
이날 김 감독은 프로 사령탑 데뷔를 준비하는 이 감독에게 "지금 하는 대로 계속 흔들리지 말고 끌고 나가라"는 덕담을 건넸다.
이 감독도 김 감독에게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꿋꿋이 밀고 나가시리라 생각한다"면서 "올림픽이 개최돼서 (역대 한국의 최고 성적인) 동메달 이상의 성적을 거둘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은메달, 금메달도 딸 수 있도록 뒤에서 많이 돕겠다"고 화답했다.
이 감독은 선수 시절 태극마크를 달고 A매치 67경기(2골)를 뛰었다.
특히 1997년 9월 열린 1998 프랑스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일본을 상대로 중거리 슛을 터트리며 한국의 2-1 역전승을 일군 '도쿄 대첩의 영웅'으로 팬들의 기억 속에 깊이 박혀 있다.
그는 감독으로서 자신을 나타낼 수 있는 말에 대해서 "제가 만드는 게 아니라 앞으로 감독 생활하면서 좋은 성적을 내면 팬들이 지어주실 거로 생각하고 공란으로 남겨두겠다"며 많은 응원과 관심을 당부했다.
/연합뉴스
이 감독은 2일 제주 서귀포 강창학공원종합경기장에서 올림픽대표팀의 연습경기를 치르고 나서 앞으로 K리그 그라운드에서 펼쳐 보이고 싶은 자신의 축구를 살짝 드러내 보였다.
이 감독은 "공수 밸런스가 잘 갖춰져 있고 볼을 받거나 주는 사람들의 타이밍, 움직임의 스피드가 좋은 팀"을 자신이 원하는 팀으로 꼽으면서 "공수 전환이 가장 빠른 팀을 만들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이 감독은 올림픽대표팀에서 코치로 김학범 감독을 보좌하다 지난해 12월 대전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올림픽대표팀 코치 이전에도 광저우 헝다(중국), 강원FC, 전남 드래곤즈, 울산 현대, 창춘 야타이 등 국내외 프로팀에서 코치로 지도자 경험을 쌓아 '준비된 감독'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감독으로서 처음 시즌을 맞는데 다르다면 다르고 같다면 같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감독을 하기 위해 준비했던 부분도 있으니 그대로 흔들림 없이 나아가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감독 부임 후 대전의 훈련 강도가 혹독하리만치 세졌다는 말들이 여기저기서 나온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혹독한 훈련은 제가 아니라 피지컬 코치가 시킨 거고 저는 옆에서 박수만 쳐줬을 뿐"이라며 웃어 보였다.
하지만 곧 "기본적으로 제가 생각하는 축구는 체력적인 부분에 많이 신경 쓴다"면서 "프로 선수는 당연히 더 많은 훈련량을 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대전 사령탑 부임 전까지 올림픽대표팀에서 보좌했던 김학범 감독과 이날 지략대결을 벌였다.
이 감독은 "많은 것을 배웠다"면서 "시원하게 골도 많이 먹고 문제점이 많이 나왔는데 앞으로 고쳐 나가면서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전반에는 올림픽대표팀이 고전했는데 이 감독은 "선수비 후역습으로 공수 전환을 빠르게 하고자 했는데 의도한 대로 선수들이 잘 따라줬다"고 평가했다.
이날 김 감독은 프로 사령탑 데뷔를 준비하는 이 감독에게 "지금 하는 대로 계속 흔들리지 말고 끌고 나가라"는 덕담을 건넸다.
이 감독도 김 감독에게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꿋꿋이 밀고 나가시리라 생각한다"면서 "올림픽이 개최돼서 (역대 한국의 최고 성적인) 동메달 이상의 성적을 거둘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은메달, 금메달도 딸 수 있도록 뒤에서 많이 돕겠다"고 화답했다.
이 감독은 선수 시절 태극마크를 달고 A매치 67경기(2골)를 뛰었다.
특히 1997년 9월 열린 1998 프랑스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일본을 상대로 중거리 슛을 터트리며 한국의 2-1 역전승을 일군 '도쿄 대첩의 영웅'으로 팬들의 기억 속에 깊이 박혀 있다.
그는 감독으로서 자신을 나타낼 수 있는 말에 대해서 "제가 만드는 게 아니라 앞으로 감독 생활하면서 좋은 성적을 내면 팬들이 지어주실 거로 생각하고 공란으로 남겨두겠다"며 많은 응원과 관심을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