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 표정으로 삼성 라이온즈 첫 스프링캠프 임해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품에 안긴 오재일(35)이 올 시즌 개인성적보다는 팀에 헌신할 뜻을 밝혔다.

'푸른 피' 오재일 "개인 목표보다 팀 발전에 솔선수범"
1일 연합뉴스와 만난 오재일은 시즌 목표를 묻자 "개인적인 목표보다는 삼성이 작년보다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솔선수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팀에 빨리 적응해 좋은 모습을 보여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날 경북 경산 삼성 라이온즈 볼파크에서 시작한 스프링캠프에 합류하며 '푸른 피'가 도는 사자군단의 일원으로 첫 시즌을 맞이할 준비에 들어갔다.

오재일은 국내 스프링캠프, 새 구단 등 달라진 훈련 여건에 대해 "첫날이라 아직 잘 모르겠다.

여기는 웨이트 시설이 잘돼 있어 몸을 만드는 데 문제가 없을 것 같다"며 의욕을 보였다.

'푸른 피' 오재일 "개인 목표보다 팀 발전에 솔선수범"
날씨에 대해서는 "훈련을 실내에서 많이 해서 괜찮은 것 같다"고 했다.

훈련이 시작된 오전 10시께 기온이 4도 안팎이었고, 낮 기온은 9도까지 올랐으나 밤새 내린 비로 체감하기에는 쌀쌀했다.

실내외연습장을 오가며 첫 훈련에 임한 오재일은 밝은 표정으로 일정을 소화하며 동료와 활발하게 얘기를 나누는 등 새로운 둥지에서 순조롭게 출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