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1인당 10만원씩 지원하는 경기도 2차 재난기본소득 신청 첫날인 1일 전용 홈페이지에 접촉자가 몰리면서 신청 절차가 지연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30분 현재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홈페이지(basicincome.gg.go.kr)에 접속하면 대기자만 54만명에 예상 대기시간이 7시간 이상 소요된다는 안내문구가 뜬다.

경기도 관계자는 "사전 시뮬레이션 과정에선 문제가 없었는데, 신청 첫날부터 설 명절 이전에 받으려는 수요가 몰리고 `요일별 5부제` 신청 대상이 아닌 도민까지 접촉하면서 일시적으로 과부하가 걸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도는 온라인 신청 시 `출생연도에 따른 요일별 5부제` 신청방법 준수와 3월 14일까지(오전 9시∼오후 11시) 6주간 분산 신청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경기도 2차 재난기본소득은 온라인(2.1~3.14), 오프라인 현장 수령(3.1~4.30), 취약계층 찾아가는 서비스(2.1~28), 외국인(4.1~30) 등으로 분산해 지급된다.

이날 시작된 온라인 신청의 경우 출생연도 끝자리가 1과 6은 월요일, 2와 7은 화요일, 3과 8은 수요일, 4와 9는 목요일, 5와 0은 금요일에 각각 신청할 수 있다. 토요일과 일요일, 3월 평일에는 5부제가 적용되지 않아 누구나 신청해도 된다.

경기 재난지원금 신청 (사진=경기도 재난기본소득 홈페이지 캡처)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