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208, e-2008 SUV, 실구매자 만족도 높아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에 전기차 충전기 구축 예정

푸조가 올해를 '전기차 도약의 해'로 삼고 전동화 차종의 비중을 전체 판매대수의 20%까지 향상시킬 계획이다.

28일 푸조에 따르면 푸조 전기차 라인업은 지원 규모와 범위가 축소된 2021년에도 저공해차 구매 보조금 100% 지원이 가능하다. 서울시 기준으로 e-208은 3,000만원 초반, e-2008 SUV는 3,000만원 중반대에서 구매할 수 있다. 국산 전기차와 차별화된 세련된 외관, 풍부한 편의 품목, 첨단 주행보조 시스템(ADAS)를 탑재하고도 합리적인 가격을 갖췄다는 점이 강점으로 평가된다.

실제 각종 전기차 커뮤니티에서는 푸조 디자인과 주행감각에 대한 호평이 쏟아진다. 한 소비자는 "운전을 하면 사람들이 다 쳐다볼 정도로 시선을 잡아채는 디자인 완성도와 유니크함이 맘에 든다"며 "경쾌함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상대적으로 편안한 주행감도 깜짝 놀랄 수준"이라고 평했다. 이 외에도 "작지만 매운 고추같다", "작아서 주차는 어디든 무난하고 코너링을 돌 때는 감탄하게 된다"는 등 구매 후에도 만족감을 드러내는 긍정적인 평가들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회사는 전동화 비중 확대를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과 적극적인 전기차 인프라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먼저 1분기에 푸조 전기차를 소비자들에게 각인시키기 위한 '푸조 전기 사자'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진행한다. 2월 중에 전기차 소비자 시승행사, 3월 중에 전기차 팝업스토어를 진행해 소비자 체험 기회를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주요 온라인 채널 및 옥외 광고 등 전방위적인 광고 캠페인도 진행한다.
푸조 "전기차 비중 20%까지 늘릴 것" 자신 이유는?

1월부터 3월까지 푸조 전기차를 계약하고, 3월 내 출고하는 소비자 중 선착순 200명에게 40만원 상당의 전기차 충전카드를 제공한다(3월 중에 전기 사자 팝업스토어 진행, 2월에는 시승행사 진행).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 확충에도 힘을 쏟는다. 올해 안에 전국 모든 푸조·시트로엥 전시장과 서비스센터에 전기차 충전기 설치를 완료해 전기차 구매자들의 운행 여건을 더욱 개선할 예정이다.

한불모터스 송승철 대표이사는 "지난해 푸조 전기차는 코로나19가 야기한 세계적인 물량 부족 및 전기차 보조금 조기 소진으로 소비자 인도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며 "올해는 충분한 물량을 확보했고, 전기차 보조금 역시 100%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더욱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푸조는 올해를 전기차 시장에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하기 위한 교두보로 삼고, 소비자 니즈를 적극 반영한 상품성 개선과 인프라 확충을 통한 서비스 품질 강화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