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팬들 의견 반영 콘텐츠도…적극적 참여자·창작자로"
K팝 플랫폼 유니버스, 자체 세계관도…오늘 아이즈원 첫 음원
엔씨소프트가 28일 출시하는 K팝 플랫폼 '유니버스'(UNIVERSE)가 '확장형 세계관' 등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인다.

26일 엔씨소프트 자회사 클랩(KLAP)에 따르면 유니버스는 플랫폼에 참여하는 모든 아티스트가 각각의 콘셉트로 하나의 옴니버스식 스토리텔링을 펼치는 확장형 세계관을 보여줄 예정이다.

유니버스에는 아이즈원, 강다니엘, 몬스타엑스, 더보이즈, 박지훈, CIX, 아스트로, AB6IX, 에이티즈, (여자)아이들, 우주소녀 등의 K팝 스타들이 참여한다.

자체 제작 음원인 '유니버스 뮤직'도 선보인다.

그 첫 주자로 26일 오후 6시에는 걸그룹 아이즈원이 '디-디-댄스'(D-D-DANCE) 음원을 공개한다.

'디-디-댄스'는 생동감 있는 기타와 신시사이저 사운드가 부각되는 댄스 팝 장르의 곡이다.

지루하고 따분한 일상으로부터 자유를 꿈꾸는 이들에게 메시지를 전하는 아이즈원의 '마법 주문송'이다.

트와이스, 우주소녀, 러블리즈, 위키미키 등 인기 걸그룹들의 곡을 작업해온 작곡팀 풀블룸(Full8loom)이 참여했다.

'디-디-댄스'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등을 통해 티저 영상이 공개됐지만 본편은 28일 유니버스 앱에서 독점 공개된다.

한국 등 세계 134개국에 동시 출시되는 유니버스는 음원과 뮤직비디오뿐만 아니라 자체 예능 제작 등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에 적극 나선 모습이다.

K팝 플랫폼 유니버스, 자체 세계관도…오늘 아이즈원 첫 음원
세계관의 경우 콘텐츠들 간 연결성과 팬들의 몰입도를 높일 수 있어 최근 K팝 산업에서 적극 활용되고 있는 장치이기도 하다.

유니버스 측은 "향후에는 팬들의 의견을 반영하거나, 아티스트와의 긴밀한 소통이 반영된 형태로 콘텐츠를 제작해 팬이 직접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경험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어 "음원·예능·화보와 같은 익숙한 콘텐츠뿐 아니라 그동안 시도해보지 않았던 새로운 장르의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팬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게임회사로서 엔씨의 기술적 강점을 활용한 콘텐츠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유니버스 측은 AI(인공지능) 기술 및 캐릭터 구현 기술 등을 활용해 새로운 기능과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공급 중심의 일방적인 콘텐츠가 아닌 팬이 직접 플레이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통해 팬이 적극적인 참여자이자 창작자가 될 수 있도록 확장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