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물동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수·광양항 이용 선사·운영사·화물중개업자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한다고 26일 밝혔다.

전남도, 여수·광양항 이용 선사에 인센티브 지급
전남도와 광양시, 여수광양항만공사 등은 코로나19 장기화와 대형 선사들의 해운동맹 가입으로 컨테이너 물동량이 감소한 여수·광양항의 물동량을 늘리기 위해 인센티브 지급 예산 63억원을 확보했다.

올해는 여수·광양항을 이용 중인 선사, 운영사, 화주, 화물 중개업자를 대상으로 분야별로 나눠 지원한다.

전남도 등은 2006년 항만이 자생력을 갖추도록 컨테이너 화물 300만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를 달성할 때까지 인센티브를 지급하기로 협약했다.

2019년까지 437억원의 인센티브를 지원했고 작년에는 93억원을 여수 ·광양항에 지급해 자생력을 높였다.

전남도는 목포신항 물동량 증대를 위해서도 수출입 화물과 수출 자동차 환적 분야에 4억원의 인센티브를 별도로 지원한다.

위광환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물동량 감소로 어려운 광양항 활성화에 활기를 불어넣고 안정적인 컨테이너 물량을 확보하겠다"며 "여수·광양항을 아시아 최고 스마트 복합항만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