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삼성 마운드를 지킬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과 벤 라이블리, 새 외국인 타자 호세 피렐라는 이날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들은 2주 자가격리를 마친 뒤 다음 달 1일부터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와 경산볼파크에서 열리는 스프링캠프에 참가한다.
뷰캐넌은 온 가족이 함께 입국했다.
뷰캐넌은 구단을 통해 "이번 캠프는 가족과 함께 있을 수 있어서 축복"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지난해 11월 30일 둘째 딸 릴리를 얻었다는 그는 "캠프를 가족과 함께 보내는 것은 6년만"이라며 "매일 가족을 볼 수 있어 너무 행복하고 감사하다"고 기뻐했다.
한국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는 뷰캐넌은 "다시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을 수 있어서 기쁘고 영광"이라며 "팬들에게 이기는 경기를 더 많이 보여드리고 우승까지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라이블리는 3시즌째 삼성의 마운드를 책임진다.
라이블리는 "작년 시즌을 통해서 배운 게 많았다.
작년 경험을 바탕으로 싸울 준비가 됐다"며 "올 시즌은 느낌이 좋다"고 기대했다.
그는 "이번 캠프의 가장 큰 목표는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시즌을 준비하는 것"이라며 "팬들에게 이기는 경기를 최대한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피렐라는 메이저리그를 거쳐 지난해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카프에서 뛰었고, 올해 삼성에 새로 합류했다.
피렐라는 "작년 일본에서 뛴 경험으로 빠르게 리그에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팀 동료들과도 금방 친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삼성 라이온즈 팬들을 만난다는 것이 설레고 기대된다"며 "이번 시즌 팬들과 함께 팀의 목표를 이루고, 나아가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