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자는 23일(한국시간) 스위스 크랑몬타나에서 열린 2020-2021 FIS 월드컵 알파인 여자 활강 경기에서 1분 10초 10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위 에스터 레데츠카(체코)의 1분 10초 30보다 0.2초 빠른 기록을 낸 고자는 10일 오스트리아 월드컵 활강에 이어 이달 들어서만 두 번째 월드컵 우승 소식을 전했다.
이번 시즌 네 차례 열린 월드컵 여자 활강에서 우승 세 번에 준우승 한 번 등 여자 알파인 스키 최고의 스피드를 뽐내는 중이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활강 금메달을 따낸 고자는 이날 우승으로 자신의 월드컵 우승 10회를 채웠다.
그는 평창 동계올림픽에 앞서 2017년 3월 강원도 정선에서 열린 테스트 이벤트 활강과 슈퍼대회전에서도 우승했던 선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