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일자리 5천579개 창출…일반산업단지 3단계 공정률 85%
김천시, 2년 반 동안 기업 160개사·투자 1조1천억 유치
경북 김천시는 2년 반 동안 160개 기업과 1조1천여억원 투자를 유치했다고 21일 밝혔다.

2018년 7월부터 지금까지 유치한 쿠팡 등 160개사는 1조1천400억원을 투자하고 신규 일자리 5천579개를 창출할 예정이다.

2018년 하반기 조성한 김천일반산업단지 2단계 사업지구(142만 4천㎡)와 2019년부터 분양 중인 김천일반산업단지 3단계 사업지구(1천157만㎡·공정률 85%)에 다양한 제조업체가 입주하거나 분양계약을 했다.

특히 김천시는 3단계 사업에서 3.3㎡당 44만원의 비싸지 않은 분양가를 제시해 분양률 65%를 달성했다.

쿠팡이 부지 8만7천916㎡에 1천억원을 들여 첨단물류센터를 짓고 1천명을 고용할 예정이며, 현대글로벌모터스와 미국 에이알씨 합작사인 현대에이알씨코리아가 신소재 자동차 부품공장(고용 300명)을 지을 계획이다.

튜닝카 성능·안전시험센터, 자동차 부품생산 클러스터, 자동차 서비스 복합단지를 조성함에 따라 국내 캠핑카 제작 1위 업체인 유니캠프 등 자동차 관련 기업들이 대거 입주하기로 했다.

국내 1호 리쇼어링 기업인 아주스틸은 600억원을 투자해 부지 6만6천㎡에 친환경 건축용 내장재를 생산하는 스마트팩토리를 올해 완공하고 신규 인원 100명 이상을 채용할 예정이다.

이 밖에 철도 완성차량 제작업체인 다원시스를 비롯해 다원넥스트와 에이디에스레일 등 철도차량 업체 12개사가 입주했거나 입주할 예정이다.

김천시, 2년 반 동안 기업 160개사·투자 1조1천억 유치
김충섭 김천시장은 "올해 김천일반산업단지 3단계 사업을 차질없이 완료해 건실한 기업들을 유치하고, 신규 산업단지 조성에 나서 일자리가 풍부한 경제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