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결제원은 지난해 12월 10일 서비스 실시 이후 신규 금융인증서 발급 건수가 220만건을 넘어섰다고 21일 밝혔다.

금융인증서를 통한 인증은 1천400만건을 넘었다.

금융인증서비스는 금융결제원과 은행이 공동으로 마련한 것으로, 은행의 인터넷·모바일뱅킹에서 금융인증서를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다.

발급 후에는 금융결제원의 클라우드(cloud·가상 저장공간) 저장소에 보관해 따로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고도 컴퓨터나 모바일 기기로 이용할 수 있다.

금융결제원은 "국세청 연말정산 서비스와 '정부24' 등 정부·공공기관에서 이용할 수 있고, 현재 대다수 은행에서 무료로 발급받아 업무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보험사, 카드사 등에서도 쓸 수 있도록 확대 적용 중"이라며 "이르면 2월 안에 유진투자증권, 삼성증권 등 일부 증권사에서도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금융결제원은 상반기 중 이용 지역·시간을 개인이 직접 설정하도록 하는 등 금융인증서비스 이용 이력 조회 기능도 고도화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