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관하는 '맞춤형 QbD 전문 컨설팅사업'에 선정돼, 지난해 8월부터 약 3개월간 지원을 받았다. 박영준 아주대 교수와 김주은 대구가톨릭대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의 QbD 컨설팅을 받아 제제 설계부터 제조공정 개발, 공정분석기술, 생산규모 확대에까지 이르는 기술지원을 받았다.
그 결과 대웅제약은 펙수프라잔 주사제의 동결건조 공정시간을 절반으로 줄이고 생산비용을 35% 절감, 또 생산가능용량은 1.5배 증가시켰다는 설명이다.
김관영 대웅제약 신제품센터장은 "QbD는 글로벌 제약 시장에서 대세로 굳어지고 있지만 국내 전문인력이 부족해 늘 아쉬움이 있었다"며 "때마침 정부당국의 시의적절한 협조가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원사업이 계속된다면 국내 제약사들이 세계적 기준에 맞춰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해외로 진출하는 데 보다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