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신년 기자회견에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제프리 존스(왼쪽) 이사회 회장과 제임스 김 회장이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1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신년 기자회견에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제프리 존스(왼쪽) 이사회 회장과 제임스 김 회장이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암참) 회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실형을 선고받고 구속된 것에 대해 "다소 유감스러운 소식"이라며 “한국만의 독특한 사례"라고 밝혔다.

제임스 김 회장은 오늘(1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신년 기자회견에서 "법치주의의 중요성을 인정한다"면서도 "한국에서 최고경영자(CEO)가 얼마나 큰 책임을 지는지에 대해 보여준다. 한국의 독특한 사례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에서 CEO들이 경쟁국보다 사법 리스크에 많이 직면하고 있어 경영 활동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또 "삼성은 한국 기업이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리더십을 가지고 있는 중요한 기업"이라며 "유감스러운 사건이 발생했지만 삼성이 지속적으로 기업 활동을 활발하게 해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제프리 존스 암참 이사회 회장은 "한국에서 오래 지내면서 이런 사건을 많이 봐왔는데, 이번이 마지막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인과 정부 지도자들이 그동안의 잘못된 행동을 인정하면서 지금은 많이 사라졌다"며 "이번 `이재용 사건` 같은 일은 마지막이 될 것 같다"고 했다.

김민수기자 ms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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