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차례 팔꿈치 수술…"지금은 괜찮아"
SK 외국인 투수 르위키 "부상 이력? 걱정하지 마세요"
제주도에서 자가격리 중인 SK 와이번스의 새 외국인 선수 아티 르위키(29)는 부상 이력에 관해 "걱정하지 말라"고 선을 그었다.

르위키는 19일 구단을 통해 프로야구 KBO리그에 입성한 소감을 묻는 말에 "팬들이 내 부상 이력에 관해 걱정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현재 몸 상태는 건강하다.

수술 이후 많이 좋아졌고, 현재 새 시즌을 잘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뛰었던 우완 투수 르위키는 잦은 부상으로 인해 꽃을 피우지 못했다.

그는 빅리그 데뷔 전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고, MLB에서도 잦은 근육 부상에 시달렸다.

2019년엔 두 번째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뒤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현재 르위키의 몸 상태는 나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16일 입국해 SK의 스프링캠프지인 제주도에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르위키는 "KBO리그에선 선발로 뛸 것 같은데, 이에 맞춰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며 "빠른 적응을 위해 인터넷을 통해 간단한 한국말을 공부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SK 출신인 이케빈과 고교 재학 시절 함께 운동 했는데, 그에게 KBO리그에 관한 정보를 많이 얻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스프링캠프에서 중점을 두고 싶은 부분'을 묻는 말엔 "한국 야구 문화를 이해하는 게 우선"이라며 "기술적인 면에선 제구력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