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 영상물 기획개발 지원 '전주랩' 작품 10편 발표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다양한 형식의 영상 프로젝트 기획·개발을 지원하는 '전주랩' 작품 10편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전주랩은 다큐멘터리, 극영화, 애니메이션 등 각종 영상물이 기획 단계에서부터 제작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먼저 전주랩 영상 콘텐츠 부분에서는 사회에서 소외된 네 여성의 삶을 그린 장편 극영화 '딸에 대하여', 연애 이야기를 쉽고 솔직하게 풀어낸 '사랑받을 자격(가제)', 극중 인물에 대한 현실감 있는 묘사가 돋보이는 '연이' 등 8개 작품이 뽑혔다.

전주숏프로젝트(단편 극영화) 부문에서는 주제 의식이 잘 드러났다는 평가를 받은 '힘찬이는 자라서'와 '동창회'가 선정됐다.

심사위원들은 "여성, 성장을 소재로 한 무게감 있는 작품들과 기존 한국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방식의 다큐멘터리 등이 돋보였다"며 "전주랩 취지에 더 부합하는 영상물을 정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선정된 10개 작품은 기획개발비를 지원받아 개별 멘토링과 그룹 토론 등 체계적인 과정 등을 거치게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