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 페르난데스, 12월 이 달의 선수...1년 새 전설들과 어깨 '나란히'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상승세가 꺾일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15일(한국시각)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12월 이 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브루노는 12월 6경기에서 3골 4도움을 기록해 이 달의 선수에 선정됐다. 브루노는 11월 이 달의 선수 수상에 이어 두 달 연속 수상이다.

브루노는 맨유에 입단한 지 1년이 가까워 오는 시점에서 프리미어리그의 판도를 완전히 바꿔놓았다.

지난 2020년 1월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맨유에 입단한 브루노는 중위권에서 허덕이던 맨유를 하드캐리하며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내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리그가 중단되는 상황에도 브루노는 기복 없는 플레이로 지난 시즌 2월고 6월에 이 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브루노는 프리미어리그 입성 1년 만에 무려 네 차례 이 달의 선수상을 수상하며 리그 역사상 최초로 단일 년도에 네 차례 이 달의 선수상을 수상한 선수가 됐다.

더욱이 이 달의 선수상 네 차례 수상자는 리그 내에서 단 7명에 불과하다. 맨유 선배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폴 스콜스를 비롯해 아스널의 데니스 베르캄프와 티에리 앙리, 첼시의 프랭크 램파드, 블랙번과 뉴캐슬에서 활약한 레전드 앨런 시어러, 그리고 레스터시티의 제이미 바디다.

브루노는 1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레전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맨유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맨유는 18일 리버풀과 노스웨스트 더비에서 이번 시즌 우승 향방을 가릴 중요한 경기를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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