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구단, 스프링캠프 시작 전 코로나19 검사 진행
일본 미야자키현에 스프링캠프를 차리는 일본프로야구 6개 구단이 훈련 시작 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다.

스포츠호치 등 일본 언론은 미야자키현 정부의 요청으로 요미우리 자이언츠, 소프트뱅크 호크스 등 6개 구단이 무관중으로 스프링캠프를 시작한다고 16일 전했다.

스프링캠프는 2월 1일 막을 올린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11개 광역지방자치단체에 긴급 사태를 선언했다.

일본 정부의 긴급사태는 2월 7일, 미야자키현 정부가 자체 발령한 긴급 사태는 1월 22일까지다.

6개 구단은 두 조처가 모두 해제될 때까지 무관중으로 스프링캠프를 치른다.

일본에서 야구단 스프링캠프는 꽤 매력적인 관광 상품으로, 지난해에만 80만명 이상이 미야자키현을 찾아 우리 돈 1천200억원이 넘는 경제 효과를 낳았다.

요미우리, 소프트뱅크, 오릭스 버펄로스, 세이부 라이언스 구단은 미야자키현으로 이동하기 전 선수단 전원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진행하고, 스프링캠프에서도 주기적으로 PCR 검사를 해 집단 감염 예방에 주력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