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희-신승찬 등 복식팀들도 8강으로 '순항'
배드민턴 여자 단식 차세대 스타 안세영(삼성생명)이 태국오픈 8강에 가뿐히 안착했다.

여자 단식 세계랭킹 9위 안세영은 14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1000 태국오픈 16강전에서 시라다 룽피분소핏(태국)을 2-0(21-8 21-7)으로 완파하고 8강에 진출했다.

안세영은 27분 만에 상대를 압도했다.

1게임에서는 14-7에서 7점을 내리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고, 2게임에서도 13-5에서 19-5까지 내달리며 승리했다.

그러나 여자 단식 성지현(인천국제공항)과 김가은(삼성생명)은 16강전에서 각각 세계랭킹 10위 미셸 리(캐나다)와 1위 타이쯔잉(대만)에게 가로막혀 8강행에 실패했다.

성지현은 0-2(17-21 17-21), 김가은도 0-2(16-21 10-21)로 패했다.

국가대표 복식팀들은 8강까지 순항했다.

배드민턴 여자복식 세계랭킹 4위 이소희-신승찬(이상 인천국제공항)은 비비안 후-얍청원(말레이시아)을 2-0(21-14 21-14)으로 제압하고 8강에 올랐다.

여자복식 세계랭킹 6위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도 차야닛 차라드차람-파타이마스 무엔웡(태국)을 2-0(21-13 21-17)으로 꺾고 8강에 합류했다.

여자복식 세계랭킹 9위 장예나(김천시청)-김혜린(인천국제공항) 역시 16강전에서 초우 메이콴-리멩이안(말레이시아)을 2-1(22-20 19-21 21-11)로 눌렀다.

남자복식 세계랭킹 8위 최솔규(요넥스)-서승재(삼성생명)는 위라팟 팍자룽-월사톤 통캄(태국)을 2-1(21-9 21-12)로 누르고 8강에 진출했다.

역시 27분 만에 승리를 확정했다.

혼합복식에서는 서승재-채유정(삼성생명)이 고성현-엄혜원(이상 김천시청)에게 2-1(18-21 21-9 21-15)로 역전승을 거두며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대표팀은 지난해 3월 전영오픈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탓에 국제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다가 이번 대회로 10개월 만에 메달 사냥을 재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