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농기원 '안전 재배지대 분석 시스템' 모바일앱 개발
"한파 속 과수 동해 예방,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관리하세요"
강원도농업기술원은 계속되는 한파에 도내 과수 농가의 동해를 막고자 실시간 예측 시스템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도농업기술원은 기존에 운영하던 '강원 과수 안전 재배지대 분석시스템'을 스마트폰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앱으로 개발했다.

이를 통해 동해 정도를 안전, 주의, 경계, 위험 4단계로 나눠 지역별 예측 상황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과수 동해 증상 및 대책에 관한 자세한 정보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한파가 절정이던 지난 8일 해당 앱에서는 강원도 복숭아 동해 발생 예측 결과를 '위험' 8개 시군, '경계' 3개 시군, '주의' 2개 시군, '안전' 5개 시군으로 분석했다.

농촌진흥청은 지난해 긴 장마 등에 따른 생육 불량으로 과수 내 저장 양분이 평년보다 10% 감소해 동해 발생 우려가 높다고 발표했다.

박영식 과수화훼연구팀장은 "기후변화로 강원지역의 신규 과수 재배 면적이 늘어남에 따라 적극적으로 동해에 대비하고 의심 증상을 발견하면 시군 농업기술센터나 농업기술원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