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미군기지에서 코로나 확산…미국인 직원 1명 추가 확진
용산 미군기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주한미군 사령부는 8일 용산 미군기지에 근무하는 미국인 직원 1명이 전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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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거주하는 이 확진자가 용산 미군기지를 마지막으로 다녀간 것은 지난달 31일이다.

이 환자는 현재 기지 밖 자택에서 자가격리를 하면서 경기도 평택 미군기지인 캠프 험프리스의 코로나19 전용 치료 시설로 이송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용산 미군기지에서는 지난 5일 미국인 군무원 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이래 이들과 직접 접촉한 또 다른 미국인 군무원 일가족 3명이 양성 판정을 받는 등 추가 확진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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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과 이번에 확진된 미국인 직원의 접촉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주한미군은 한국 방역 당국과 함께 역학조사를 벌이면서 이 직원 최근 방문한 기지 안팎 시설에 대한 방역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로써 주한미군 관련 누적 확진자는 539명으로 늘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