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 초반 3,000 회복(종합)
7일 코스피가 상승 출발하며 하루 만에 장중 3,000을 회복했다.

이날 오전 9시 6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34.92포인트(1.18%) 상승한 3,003.13을 나타냈다.

코스피는 12.54포인트(0.42%) 오른 2,980.75로 출발해 곧바로 3,000을 뛰어넘었다.

전날 코스피는 장 초반 사상 처음 3,000을 돌파하며 3,027.16까지 치솟았다가 상승 폭을 되돌린 뒤 결국 0.75% 하락한 2,968.21로 마감하며 종가 기준 3.000선 고지 달성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이날 개인이 47억원을 순매수 중인 가운데 기관이 976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은 1천78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4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57% 각각 상승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61% 하락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민주당이 의회 권력과 행정부를 장악하는 '블루웨이브'가 현실화하면서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 심리가 커진 가운데 은행주가 급등하고 산업재와 에너지 등이 강세를 보였다"며 "반면 그간 상승장을 이끌었던 기술주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애플의 실적 개선 기대감에 대형 기술주도 낙폭이 축소됐으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미국 연방의회 의사당을 습격한 사건으로 미국 사회 분열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며 대부분의 종목에 대한 매물이 출회됐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에는 삼성전자(0.85%)와 SK하이닉스(0.76%), LG화학(1.35%), 현대차(1.97%), 카카오(1.14%) 등이 오르고 있고, 네이버(-0.17%)와 셀트리온(-0.42%)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3.44%)과 기계(2.51%), 금융업(2.52%), 운송장비(2.15%), 운수창고(2.27%) 등이 2% 이상 오르는 가운데 화학(1.67%)과 전기·전자(0.93%), 종이·목재(1.02%) 등 대부분의 업종이 강세다.

의약품(-0.21%)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6.26포인트(0.64%) 오른 987.65를 가리켰다
지수는 1.89포인트(0.19%) 오른 983.28에 출발해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에는 알테오젠(0.96%)과 SK머티리얼즈(2.28%), 카카오게임즈(0.33%) 등이 강세를, 셀트리온헬스케어(-0.67%)와 셀트리온제약(-1.37%), 에이치엘비(-1.85%) 등은 약세로 출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