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애슬레틱을 비롯한 미국 언론은 7일(한국시간) 스가노가 일본프로야구 최고 투수의 영예인 사와무라상을 두 번이나 받은 투수에 걸맞은 대접을 미국프로야구에서 받길 바라는 것 같다고 전했다.
스가노와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협상 마감 시한은 한국시간으로 8일 오전 7시다.
스가노는 2년 전 미국에 먼저 온 왼손 투수 기쿠치 유세이(30·시애틀 매리너스)에 버금가는 계약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팅시스템을 거친 기쿠치는 당시 4년간 5천600만달러를 보장받되 3시즌째인 올 시즌 후 계약을 연장하면 4년간 6천600만달러를 더 받아 최대 7년간 1억900만달러를 가져가는 장기 계약을 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보스턴 레드삭스와 더불어 스가노에게 눈독을 들인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꽤 매력적인 액수를 제안했지만, 스가노의 기대에는 못 미쳤다고 미국 언론은 소개했다.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좋지 않아 스가노는 빅리그 구단과의 협상을 종료하고 원소속구단인 요미우리 자이언츠 잔류를 택할 수도 있다.
요미우리는 매 시즌 후 옵트 아웃 조항을 넣은 4년 재계약을 스가노에게 제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