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난방공사, SRF발전소 소통협의단 구성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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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시는 6일 답보상태인 SRF(고형연료) 열병합발전소 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난방공사와 소통 실무협의단을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나주시는 난방공사와 각종 행정적 대립과 갈등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실무적 차원에서 대화와 협의 창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협의단은 나주시와 난방공사 주무 부서 관계자 5명으로 구성된다.
나주시는 우선 양 기관이 참여하는 실무단에서 대안을 마련한 뒤 협의회 참여 주체를 중앙부처와 다른 지자체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나주시는 '친환경에너지 공급시설 대체 방안' 등을 공동 의제로 설정해 실무 단계부터 구체적 해법을 모색한다는 복안이다.
이는 고형연료가 아닌 수소연료 등 신재생 에너지를 염두에 두고 있지만, 이 경우 SRF열병합 발전소 폐쇄에 따른 매몰 비용 부담 문제가 난제다.
나주시 관계자는 "발전소 문제 해결을 위한 소모적 논쟁과 법률적 다툼을 떠나 시민의 뜻과 이해당사자의 공동 이익에 부합하는 합리적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 소통협의단 구성이 그 출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난방공사는 나주시와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한다는 원칙에는 동의하지만 발전소 에너지원과 관련해서는 이견을 보여 협의 과정에서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난방공사는 SRF발전소인 만큼 고형연료를 배제한 에너지원 공급 방안을 염두에 둔 나주시와는 입장차가 크다는 것이다.
한국난방공사 관계자는 "법적 절차와는 별도로 열병합 발전소 갈등을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는 점에서 나주시와 실무협의를 하기로 했다"며 "하루속히 대안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천700억원이 투입된 SRF 발전소는 쓰레기와 폐비닐 등을 압축한 고형연료로 열과 전기를 생산하는 에너지 시설이다.
나주 혁신도시 내 공동주택과 공공기관에 집단 난방용 열 공급과 전기 생산·판매를 위해 난방공사가 2014년 착공, 2017년 12월 준공했다.
하루 466t의 SRF를 사용해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열병합발전설비와 열 공급 전용 LNG 보일러 2기로 이뤄졌다.
하지만 환경 유해성을 우려한 지역주민의 반대에 부딪혀 나주시로부터 인허가를 못 받고 발전소를 수년째 가동하지 못하고 있으며 지난해 전남도와 사회단체, 주민 등이 참여한 민관 거버넌스가 운영됐지만 결론을 내지 못한 채 마무리됐다.
/연합뉴스
나주시는 난방공사와 각종 행정적 대립과 갈등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실무적 차원에서 대화와 협의 창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협의단은 나주시와 난방공사 주무 부서 관계자 5명으로 구성된다.
나주시는 우선 양 기관이 참여하는 실무단에서 대안을 마련한 뒤 협의회 참여 주체를 중앙부처와 다른 지자체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나주시는 '친환경에너지 공급시설 대체 방안' 등을 공동 의제로 설정해 실무 단계부터 구체적 해법을 모색한다는 복안이다.
이는 고형연료가 아닌 수소연료 등 신재생 에너지를 염두에 두고 있지만, 이 경우 SRF열병합 발전소 폐쇄에 따른 매몰 비용 부담 문제가 난제다.
나주시 관계자는 "발전소 문제 해결을 위한 소모적 논쟁과 법률적 다툼을 떠나 시민의 뜻과 이해당사자의 공동 이익에 부합하는 합리적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 소통협의단 구성이 그 출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난방공사는 나주시와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한다는 원칙에는 동의하지만 발전소 에너지원과 관련해서는 이견을 보여 협의 과정에서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난방공사는 SRF발전소인 만큼 고형연료를 배제한 에너지원 공급 방안을 염두에 둔 나주시와는 입장차가 크다는 것이다.
한국난방공사 관계자는 "법적 절차와는 별도로 열병합 발전소 갈등을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는 점에서 나주시와 실무협의를 하기로 했다"며 "하루속히 대안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천700억원이 투입된 SRF 발전소는 쓰레기와 폐비닐 등을 압축한 고형연료로 열과 전기를 생산하는 에너지 시설이다.
나주 혁신도시 내 공동주택과 공공기관에 집단 난방용 열 공급과 전기 생산·판매를 위해 난방공사가 2014년 착공, 2017년 12월 준공했다.
하루 466t의 SRF를 사용해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열병합발전설비와 열 공급 전용 LNG 보일러 2기로 이뤄졌다.
하지만 환경 유해성을 우려한 지역주민의 반대에 부딪혀 나주시로부터 인허가를 못 받고 발전소를 수년째 가동하지 못하고 있으며 지난해 전남도와 사회단체, 주민 등이 참여한 민관 거버넌스가 운영됐지만 결론을 내지 못한 채 마무리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