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세계적으로 비건(Vegan) 열풍이 불고 있다. 비건이란 동물성 제품을 섭취하지 않는 식습관을 뜻한다. 최근에는 의미가 확정되어 단순한 채식을 넘어서 동물 화학 실험 제품, 동물성 제품소비를 지양하는 행위도 이에 포함된다.

비건 산업이 단순히 식품을 넘어 뷰티, 생활용품, 패션 등 라이프 스타일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
는것이다. 미국 시장조사 업체인 그랜드 뷰 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비건 화장품 시장은 2020년 한 해 153억 달러 규모로 2025년에는 208억 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국내에서도 패션·뷰티 트렌드의 주역인 MZ세대와 함께 비건 문화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그들의 경향이 강하게 반영된 탓이다. 시장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이 2030세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들 중 55%는 '올바른 제품/윤리적 기업의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추가 비용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추어 반려동물용품 전문 브랜드 도그네이처가 국내최초로 비건인증을 획득한 친환경 동물용 샴푸인 ‘도그네이처 보타니카 펫샴푸’를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작년 7월, 유럽 비건인증기관인 브이라벨(V-label)과 미국의 인증기관인 페타(PETA)로부터 비건인증을 획득하였으며 이탈리아 최대 비건 박람회인 SANA에서 처음으로 공개되어 관심을 끌었다. 동물성 원재료를 일체 사용하지 않으며, 제조과정에도 동물성 실험을 100% 배제하는 등 엄격한 기준의 절차를 거친 제품에 대해 비건인증을 부여한다.

도그네이처는 원료 뿐 만 아니라 친환경 PETG를 사용한 용기, FSC 인증 포장재 등을 사용하여 착한소비를 지향하고 있다.

도그네이처 김민욱 대표는 “고품질 원료와 최고 수준의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시장에도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동물과 인간, 환경이 공존할 수 있는 반려 문화를 만들기 위해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반려동물용 제품을 생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그네이처 보타니카 펫샴푸는 와디즈를 통해 오는 5일 제품을 국내에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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