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리그 구장 벗어나게 된' 류현진, 어떤 모습 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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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매체 "토론토, 올 시즌엔 살렌필드서 경기 안 할 듯"
매서운 바람에 고전했던 류현진, 우타자 상대 편해질 듯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에이스 류현진(34)은 새 시즌 좀 더 편안한 환경에서 공을 던질 것을 보인다.
토론토 구단이 새로운 둥지에서 홈 경기를 펼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캐나다 매체 TSN은 2일(한국시간) "토론토 구단이 새 시즌 살렌필드에서 홈 경기를 치를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캐나다 정부 결정에 따라 토론토 로저스 센터 혹은 더니든 TD볼파크에서 홈 경기를 치를 것"이라고 전했다.
토론토는 지난 시즌 마이너리그 경기장인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살렌필드에서 홈 경기를 소화했다.
류현진은 살렌필드에 부는 강풍 문제로 고전했는데, 새해엔 이런 걱정 없이 공을 던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우타자를 상대로 마음 놓고 몸쪽 공을 던지게 됐다.
◇토론토, 새해엔 마이너리그 구장과 작별
토론토 구단은 지난해 마이너리그 구장인 살렌필드를 임시 홈구장으로 활용했다.
캐나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문제로 인해 국경을 봉쇄했기 때문이다.
MLB 3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캐나다에 홈구장이 있는 토론토는 로저스 센터를 홈구장으로 활용하지 못하게 됐고, 이에 새 홈구장을 물색했다.
토론토 구단은 당초 스프링캠프 시설인 플로리다 더니든 TD볼파크를 홈으로 활용하려고 했지만, 플로리다주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살렌필드를 선택했다.
새 시즌엔 상황이 변했다.
백신이 개발되면서 캐나다 정부의 국경 봉쇄 정책이 변경될 여지가 생겼다.
토론토 구단은 새 시즌 로저스 센터를 홈구장으로 활용하기를 바라고 있다.
로저스센터 활용이 여의치 않을 경우엔 더니든 TD볼파크가 대체 홈구장 후보 1순위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최근 TD볼파크 홈구장 활용에 관한 질문에 "미국에서 가장 훌륭한 야구장 중 하나"라며 "TD볼파크 인프라에 만족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토론토는 지난해 거액을 들여 TD볼파크 개보수 공사를 끝냈고, 다양한 시설을 구축하기도 했다.
◇바람 영향 벗어난 류현진, 몸쪽 승부 편해졌다
살렌필드의 경기 환경은 그리 좋지 않았다.
특히 좌완 투수 류현진에겐 더 그랬다.
바람 문제가 가장 컸다.
살렌필드가 있는 미국 뉴욕주 버펄로는 북미 오대호의 하나인 이리호와 접해있어 바람이 많이 분다.
살렌필드에는 보통 풍속 10 mph(약 초속 4.5m) 정도의 바람이 우익수 쪽에서 좌익수 쪽으로 부는데, 류현진이 등판한 경기에서도 그랬다.
지난해 9월 8일 뉴욕 양키스 전에선 무려 16mph의 강풍이 몰아치기도 했다.
류현진은 이 바람 때문에 많이 고생했다.
우타자를 상대하기가 매우 어려웠다.
류현진이 우타자를 상대로 몸쪽 공을 던지면, 상대 팀 우타자들은 당겨치기 일변도로 대응했다.
외야 플라이 정도의 타구는 바람을 타고 펜스를 넘어가기 일쑤였다.
이런 문제 때문에 류현진은 우타자를 상대로 원활한 몸쪽 승부를 펼치지 못했다.
제구력으로 승부하는 류현진에게 수 싸움 문제는 치명적이었다.
경기장 환경 문제는 개인 성적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류현진은 지난해 살렌필드에서 30이닝 동안 홈런 4개를 허용했다.
원정경기(37이닝 2개)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장타를 허용했다.
새해엔 이런 걱정을 덜 가능성이 커졌다.
돔구장인 로저스 센터, 바람이 많이 불지 않는 TD볼파크의 경기 환경은 류현진의 투구 내용에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지난해 TD볼파크에서 열린 두 차례 시범 경기에 등판해 6⅓이닝 동안 6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특히 볼넷은 단 한 개도 허용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매서운 바람에 고전했던 류현진, 우타자 상대 편해질 듯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에이스 류현진(34)은 새 시즌 좀 더 편안한 환경에서 공을 던질 것을 보인다.
토론토 구단이 새로운 둥지에서 홈 경기를 펼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캐나다 매체 TSN은 2일(한국시간) "토론토 구단이 새 시즌 살렌필드에서 홈 경기를 치를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캐나다 정부 결정에 따라 토론토 로저스 센터 혹은 더니든 TD볼파크에서 홈 경기를 치를 것"이라고 전했다.
토론토는 지난 시즌 마이너리그 경기장인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살렌필드에서 홈 경기를 소화했다.
류현진은 살렌필드에 부는 강풍 문제로 고전했는데, 새해엔 이런 걱정 없이 공을 던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우타자를 상대로 마음 놓고 몸쪽 공을 던지게 됐다.
◇토론토, 새해엔 마이너리그 구장과 작별
토론토 구단은 지난해 마이너리그 구장인 살렌필드를 임시 홈구장으로 활용했다.
캐나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문제로 인해 국경을 봉쇄했기 때문이다.
MLB 3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캐나다에 홈구장이 있는 토론토는 로저스 센터를 홈구장으로 활용하지 못하게 됐고, 이에 새 홈구장을 물색했다.
토론토 구단은 당초 스프링캠프 시설인 플로리다 더니든 TD볼파크를 홈으로 활용하려고 했지만, 플로리다주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살렌필드를 선택했다.
새 시즌엔 상황이 변했다.
백신이 개발되면서 캐나다 정부의 국경 봉쇄 정책이 변경될 여지가 생겼다.
토론토 구단은 새 시즌 로저스 센터를 홈구장으로 활용하기를 바라고 있다.
로저스센터 활용이 여의치 않을 경우엔 더니든 TD볼파크가 대체 홈구장 후보 1순위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최근 TD볼파크 홈구장 활용에 관한 질문에 "미국에서 가장 훌륭한 야구장 중 하나"라며 "TD볼파크 인프라에 만족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토론토는 지난해 거액을 들여 TD볼파크 개보수 공사를 끝냈고, 다양한 시설을 구축하기도 했다.
◇바람 영향 벗어난 류현진, 몸쪽 승부 편해졌다
살렌필드의 경기 환경은 그리 좋지 않았다.
특히 좌완 투수 류현진에겐 더 그랬다.
바람 문제가 가장 컸다.
살렌필드가 있는 미국 뉴욕주 버펄로는 북미 오대호의 하나인 이리호와 접해있어 바람이 많이 분다.
살렌필드에는 보통 풍속 10 mph(약 초속 4.5m) 정도의 바람이 우익수 쪽에서 좌익수 쪽으로 부는데, 류현진이 등판한 경기에서도 그랬다.
지난해 9월 8일 뉴욕 양키스 전에선 무려 16mph의 강풍이 몰아치기도 했다.
류현진은 이 바람 때문에 많이 고생했다.
우타자를 상대하기가 매우 어려웠다.
류현진이 우타자를 상대로 몸쪽 공을 던지면, 상대 팀 우타자들은 당겨치기 일변도로 대응했다.
외야 플라이 정도의 타구는 바람을 타고 펜스를 넘어가기 일쑤였다.
이런 문제 때문에 류현진은 우타자를 상대로 원활한 몸쪽 승부를 펼치지 못했다.
제구력으로 승부하는 류현진에게 수 싸움 문제는 치명적이었다.
경기장 환경 문제는 개인 성적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류현진은 지난해 살렌필드에서 30이닝 동안 홈런 4개를 허용했다.
원정경기(37이닝 2개)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장타를 허용했다.
새해엔 이런 걱정을 덜 가능성이 커졌다.
돔구장인 로저스 센터, 바람이 많이 불지 않는 TD볼파크의 경기 환경은 류현진의 투구 내용에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지난해 TD볼파크에서 열린 두 차례 시범 경기에 등판해 6⅓이닝 동안 6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특히 볼넷은 단 한 개도 허용하지 않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