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는 처인구 포곡읍 영문리 100번지에 축구장 3배 면적인 2만2천06㎡ 규모의 경안천 도시숲 1단계 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용인시, 경안천 도시숲 1단계 조성 완료…축구장 3배
시와 한강유역환경청이 지난해 4월 '경안천 수변녹지조성 시범 공동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뒤 9억원씩 총 18억원을 투입해 조팝나무, 소나무, 잣나무 등 700여 그루의 나무를 심고, 산책로와 초화원을 조성했다.

시민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보안등과 CCTV도 설치했다.

경안천 도시숲은 시설물 점검을 마친 뒤 내년 1월 중 시민에게 개방된다.

시와 한강유역환경청은 이어 내년 2월부터 총사업비 26억원을 들여 경안천 도시숲 인근 5만5천521㎡ 부지를 추가로 매입해 2022년 12월까지 잔디광장, 야외학습장, 생태습지, 습지탐방로를 조성하는 2단계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용인에서 대규모 도시숲이 조성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활용될 뿐 아니라 미세먼지 저감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