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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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전날 늦은밤 보호관찰소를 찾았다. 비공개 심야 현장방문이다.

추 장관은 29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전날 밤늦게 보호관찰소를 방문한 사실을 공개하며 관련 사진을 올렸다.

추 장관의 보호관찰소 방문은 조두순 출소로 업무가 과중된 보호관찰관을 격려하고, 주민 불안을 덜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추 장관은 "보호관찰관은 전자발찌 착용자를 24시간 관리 감독하며 범죄 예방을 위해 한겨울 현장에서 밤낮없이 뛰고 있다"며 "늦은 저녁 방문한 보호관찰소의 보호관찰관도 그렇다"고 썼다.

이어 "법무부 하면 검찰개혁 같은 이슈나 권위적이고 고상한 면을 연상할 것 같다"며 "하지만 법무부의 주요 업무는 국민 상식을 존중하고 국민의 평범한 일상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 장관은 "오늘도 보호관찰소·교정국·출입국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일하고 있는 법무 직원들이야말로 법무부의 주역"이라며 "주목받지 못하는 많은 영역에서 최선을 다하는 무수한 땀과 노력을 꼭 기억해 달라"고 강조했다.

추 장관은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의결안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청하면서 사의를 표한 상태다. 문 대통령은 이번주 추 장관의 사표를 수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진우 기자 jiin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