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SK브로드밴드 Btv를 활용해 가장 많이 검색한 인물은 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SK브로드밴드는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인공지능(AI) 서비스 '누구'(NUGU)를 탑재한 Btv에서 고객이 음성으로 가장 많이 검색한 단어를 집계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올 한 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누구의 발화량도 전년 대비 85.4% 늘었다고 SK브로드밴드는 설명했다.
인물 부문에서는 방탄소년단의 뒤를 이어 아이유와 트와이스, 임영웅, 지코가 검색 순위에 올렸다.
Btv는 누구 셋톱박스나 리모컨에 가수의 이름을 말하면 해당 가수가 출연한 음악 방송이나 예능 등 프로그램의 출연 장면을 찾아주는 'AI 장면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용자들은 이 서비스를 활용해 가수의 이름을 검색하고 방송 출연분을 찾아본 것으로 파악된다.
이용자가 가장 많이 검색한 드라마는 올해 초 방송된 '부부의 세계'였다.
'이태원 클라쓰'와 '낭만닥터 김사부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영화 부문에서는 겨울왕국이, 애니메이션 부문에서는 신비아파트가, 예능 부문에서는 런닝맨이 1위를 차지했다.
AI 셋톱박스뿐만 아니라 일반 셋톱박스를 이용하더라도 리모컨으로 Btv 누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Btv 누구는 VOD(주문형 비디오) 음성 검색과 날씨, 뉴스, 길찾기, 음악감상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