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ADVERTISEMENT

    일본서 2천년 전 저울추 발굴…한반도와 무게 규격 같아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야요이시대 유물…"대륙의 도량형 제도를 도입해 교역"
    일본서 2천년 전 저울추 발굴…한반도와 무게 규격 같아
    일본에서 발굴된 약 2천년 전 저울추 유물이 한반도에 발견된 것과 무게 규격이 같은 것으로 드러냈다고 2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규슈 북부 후쿠오카(福岡)현 가스가(春日)시 스구(須玖) 유적군에서 야요이시대 중·후반기(기원전 2세기~기원후 1세기)의 원통형 저울추가 최근 발굴됐다.

    이 유적군은 중국의 역사서 '위지왜인전(魏志倭人傳)'에 등장하는 '나코쿠(奴國)' 역내로, 일본에서 청동기가 가장 먼저 생산된 지역이다.

    새로 발견된 저울추는 일본에서 발굴된 것으로는 가장 오래된 축에 속하며, 무게 규격이 한반도에서 발견된 것과 같고, 천칭에만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

    출토품을 분석한 다케스에 준이치로(武末純一) 후쿠오카대학 명예교수(고고학)는 "나코쿠는 대륙의 도량형 제도를 도입해 교역 등에 이용했다"고 설명했다.

    1990년 초반 이후 스구 유적군의 출토품을 분석해온 다케스에 교수는 8점의 돌을 형상 등을 고려해 저울추라고 판단했다.

    무게는 5.85~337.19g으로 이중 원형을 거의 유지하고 있는 것은 한국의 다호리(경남 창원) 유적에서 발견된 저울추(약 11g)의 각각 3배, 6배, 20배, 30배의 무게라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

    /연합뉴스

    ADVERTISEMENT

    1. 1

      "24시간 안에 싹 다 바꿨다"…홍콩 '마마 어워즈' 비하인드 [김수영의 크레딧&]

      '서포트 홍콩'지난달 말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열린 K팝 시상식 '2025 마마 어워즈'가 내세운 메시지다. 시상식 시작 직전까지도 개최 여부를 두고 말이 많았다. 대형 화재 참사로 나라가 슬픔에 잠긴 시기였기 때문이다.고심 끝에 내려진 결정은 홍콩을 위로하자는 것.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 약 1년간 기획하고 준비해 온 시상식을 단 24시간 안에 바꿔야 하는 불가능에 가까운 미션이었다. 그리고 마침내 구전처럼 떠돌던 '음악의 힘'을 현장에서 목도할 수 있었다.쏟아졌던 우려와 달리 무대 위에서는 묵직하지만 힘 있게 '서포트 홍콩' 메시지를 전달했다. 평소와 달리 다소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공연장으로 향한 팬들은 카이탁 스타디움 안에서 끈끈한 연대감과 섬세한 위로를 느끼며 연신 박수를 보냈다. '뮤직 메이크스 원(Music Makes One, 음악으로 하나되는 세계를 만든다)'. 음악은 현장에 모인, 그리고 생중계로 지켜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하나로 감싸안았다.'2025 마마 어워즈'를 연출한 마두식 PD와 이영주 PD를 최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NM 센터에서 만났다.마 PD는 '2025 마마 어워즈'의 총연출로 2017년, 2018년, 2024년에 이어 4회째 힘을 쏟았고, 시상식 첫째 날인 챕터 1을 책임졌던 이 PD는 2022년부터 메인 연출로 참여했다.메인 연출이 아니었던 시기까지 포함하면 무려 10년째 '마마 어워즈'와 함께하고 있지만, 베테랑인 이들에게도 올해는 전에 없던 힘든 상황이었다. 이 PD는 "24시간 안에 조명, 특수효과, 가사, 영상 소스와 대본까지 수정해야 했다. 다들 불가능할 거라고 생각했다. 작가님들은 현장에서 대본을 다시 쓴 정도"라면서 "긴박

    2. 2

      대체 뭘 입고 출근했길래…"오늘 소개팅 나가냐" 질문 폭탄 [트렌드노트]

      "요즘 출근할 때 코트 입고 가면 동료들이 '소개팅 있느냐', '어디 좋은 데 가냐'고 물어보더라고요." 추운 날씨에 코트를 입고 출근하는 모습이 낯선 풍경이 될 만큼 활동하기 편한 복장을 입고 출근하는 경우가 늘면서 이 같은 우스갯소리가 직장인들 공감을 얻는다.이러한 '포인트'를 알아챈 업체들은 직장인들 타깃으로 스포티한 분위기는 줄이고 차분한 색감에 디테일을 최소화한 '오피스 웨어러블(Office Wearable) 패딩'을 팔고 있다. 디자인은 코트처럼 단정한 편이지만 패딩의 기능성까지 갖춘 비즈니스용 점퍼다.25일 업계에 따르면 특히 3040 직장인을 중심으로 격식 있는 정장 대신 실용적인 캐주얼 비즈니스룩을 선호하는 추세가 강해지고 있다. 겨울철엔 한파가 잦아지면서 코트 대신 입을 수 있는 패딩이 각광받는다. 오피스 웨어러블 패딩이 대표적이다. 일상용, 출근용 등을 분리해 옷을 여러 개 구매하기는 부담스러운 고물가에 한 아이템으로 다양한 상황에 입어도 무난하다는 게 장점이다. 패딩을 주로 판매해 오면서 이미 기술력을 갖춘 아웃도어 브랜드에서 이 시장에 적극 뛰어드는 분위기다. 네파는 2019년부터 오피스 웨어러블 패딩 라인을 구축했다. 재택 근무로 편안한 복장에 대한 수요가 크게 확대됐던 당시 코트처럼 세련된 실루엣을 갖추면서도 다양한 TPO(시간, 장소, 상황에 맞게 의복을 착용하는 것)에 대응할 수 있는 아우터에 대한 니즈가 커지고 있는 점을 감지한 것이다. 이 브랜드는 업계 최초로 구스다운이지만 코트 디자인을 가미한 ‘아르테(ARTE)’ 라인을 출시하면서 ‘구스 코트’ 카테고리를 만들었다.네파는 관

    3. 3

      전국 강추위 속 일부 지역은 '화이트 크리스마스'

      성탄절인 25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강추위가 이어지겠다. 일부 지역은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될 전망이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전날보다 5도 이상 낮아져 영하 8에서 영하 3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낮 최고기온은 영하 4도에서 8도로 예상된다주요 도시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3도 △인천 -4도 △강원 춘천시 -3도 △강원 강릉시 2도 △대전 -3도 △대구 -1도 △전북 전주시 -2도 △광주 0도 △부산 3도 △제주 6도로 예상된다.낮 최고기온은 △서울 -1도 △인천 -1도 △강원 춘천시 1도 △강원 강릉시 6도 △대전 3도 △대구 5도 △전북 전주시 3도 △광주 5도 △부산 8도 △제주 9도가 되겠다.전라 서해안을 중심으로는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적설량은 △서해5도 1㎝ 안팎△강원북부동해안 1~3㎝ △충남서해안1~5㎝ △세종·충남북부내륙·충북중남부 1㎝ 안팎 △전북·서해안남부내륙·전남서해안 2~7㎝ △광주·전남서부(서해안제외) 1~5㎝ △울릉도·독도10~30㎝ △제주산지5~10㎝(많은 곳 15㎝ 이상) △제주중산간 2~7㎝ △제주해안 1㎝ 안팎이다.이날 새벽부터 서해안과 남해안, 제주도, 경북동해안을 중심으로는 순간풍속 70㎞/h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어 강풍특보가 발표될 수 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도 순간풍속 55㎞/h 안팎의 강풍이 예상된다.미세먼지 농도는 청정한 북서 기류의 영향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