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SA 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벨기에에서 생산된 9천750회분의 화이자 백신이 25일 밤(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 도착했다.
백신은 이날 중으로 국방부의 협조 아래 전국으로 다시 배분된다.
군은 차량과 수송기, 헬기 등을 동원해 신속하게 백신을 목표한 지점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독일·프랑스 등 다른 유럽연합(EU)국가와 마찬가지로 27일부터 접종이 시작된다.
이번 1차 접종 대상자는 전국 병원 의료진이다. 다음 달 추가 물량이 들어오면 요양원 거주 노령층 등으로 접종 대상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25일 기준으로 이탈리아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1만9천37명으로 누적 202만8천354명이다. 사망자 수는 459명으로 누적 7만1천359명이 돼 유럽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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