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북지사 신년화두 '극난대망'…"코로나19 이겨내자"

박문희 충북도의장은 '가치가자'…"의회와 도민 함께 가자"

이시종 충북지사는 23일 신축년(辛丑年) 새해의 화두를 담은 사자성어를 '극난대망'(克難大望)으로 정해 발표했다.

극난대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더 큰 희망을 향해 나간다는 의미다.

이 지사는 "올해는 사상 초유의 코로나19 사태로 도민들이 많은 고통을 겪고 있다"며 "새해에는 모두가 힘을 모아 코로나19를 조기에 종식해 소중한 일상을 되찾고, 침체한 경제를 하루빨리 회복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또 "'강호축'(강원∼충청∼호남 축) 개발과 일등경제 충북 실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본격 추진하면서 대내외적인 대변화의 물결에 선제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응해 더 큰 희망을 향해 힘차게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문희 충북도의장은 의회 직원 모두의 의견을 모아 신년 화두를 '가치가자'(可致訶諮)로 정했다고 전했다.

가치가자는 옳은 것은 함께하고 꾸짖을 것은 묻는다는 뜻이다.

박 의장은 "민의를 대변하는 기관으로서 도민을 대표해 옮은 것은 함께 하고, 꾸짖을 것은 묻는다는 한자의 의미와 코로나19로 힘들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의회와 도민이 같이 가자는 한글의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